고구려 벽화로 보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움 [미술품]

고구려 벽화로 보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움 [미술품]


고등학생 시절 숙제로 만들었던 작품으로 주제는 고구려 벽화입니다. 당시에 포토샵을 이용해 제작했었는데, 지금 똑같이 만들어 보라고 시키면 못합니다. 가만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란 고등학생 같아요. 이것저것 다 할 줄 알고 다 배우는데, 그걸 또 이해하고 응용해요. 참 대단한듯...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면, 제목은 벽화로 보는 고구려의 美(아름다움)로 고구려 벽화에 나왔던 몇 가지 그림만 인용했습니다. 여기서 인용한 부분을 간단히 설명하고 제 작품도 소개합니다.


고구려 벽화 1. 오회분 4호 묘에 나온 달의 신 - 고구려 사람들의 상상 속 달의 신이다. 손으로 들고 있는 것이 달인데, 달 안에는 두꺼비가 들어있다. 새하얀 얼굴에 빨간 입술이 뚜렷하지만, 작고 가냘픈 모습의 이목구비는 고구려 여인들의 미인상으로 볼 수 있다.


고구려 벽화로 보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움 [미술품]고구려 벽화로 보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움 [미술품]


고구려 벽화 2. 무용총의 수렵도 - 이 작품의 배경이기도 한 수렵도에 나오는 한 무사의 모습이다. 활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 언제 활이 날아갈지 모른다. 무사의 얼굴엔 아무 표정이 없고 사냥감을 노리는 날카로운 표정이 가득하다.


고구려 벽화 3. 무용총의 무용도 - 고구려 남성인데 춤을 추려 한다. 고구려의 춤이 정확히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팔을 뒤로 힘껏 구부린 것으로 봤을 땐, 매우 역동적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긴 머리에 아무 표정이 없다.


고구려 벽화 4. 무용총의 시녀들 - 고구려 여자 시녀의 실내 복장이다. 물방울무늬에 하얗고 빨간 바탕의 옷을 입은 두 시녀는 밥상을 들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두 여인 모두 입술은 빨갛지만,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작다. 하지만 턱이 네모난 오른쪽의 여인은 남방계로 추측된다.


고구려 벽화 5. 무용총의 수레 - 고구려의 신분 높은 사람들이 타고 다녔을 법한 오늘날의 BMW다. 개인용 수레로 일반적인 고구려 수레는 남녀의 것 모두 사방이 개방되어 있지만, 이것은 앞뒤가 막혀있는 드문 경우의 수레다. 수레를 끄는 사람의 머리엔 절풍이 올라가 있는데, 아마도 하인 중에서도 신분이 높았던 사람인가 보다. 이 수레는 왕족이나 연개소문 같은 명문 귀족들의 여인들이 타고 다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 벽화 6. 안악 3호분 주 씨 왕후 - 고구려 미천 태왕의 부인인 주 씨 왕후로 추정되는 여인이다. 얼굴엔 온화한 미소를 띠고 빨간 입술에 작은 이목구비, 모든 게 전형적인 고구려 미인의 모습이다. 특히 머리 모양이 눈길을 끄는데 고구려에선 남녀 모두 머리가 높이 올라가고 화려할수록 신분이 높다. 저런 특이하고 높은 머리는 왕족이나 왕후밖에 못 하는 머리 모양이다.


ps. 고등학생 당시의 지식으로 쓴 글이 본문과 같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틀린 부분도 있고, 그렇네요. 그래도 당시의 지식대로 적은 글 그대로 남겨 봅니다. 이것도 나만의 역사니.


고구려 벽화로 보는 우리민족의 아름다움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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