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편견 4가지, 비즈니스 매너 없다고?

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편견 4가지, 비즈니스 매너 없다고?


신입사원 비즈니스 매너1편에선 기업에서 발표한 글을 다뤄 봤는데, 이번엔 어느 블로거의 글을 인용합니다.



해당 블로그 주인은 어떻게 저랑 생각이 정반대인지 참 신기하네요. 아마도 저와는 많이 다른 회사를 거쳐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링크 - 꼴불견 신입사원 8가지 특징 [링크]

  1. 근무 시간에 딴짓 함, 행동 불량
  2. 복장 및 태도 불량
  3. 분위기 파악을 못 함
  4. 가르쳐 준 것을 자꾸 물어봄

아무튼, 저 블로그에 나온 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4가지 특징은 아래에 있습니다. 제가 신입 때 아래에 언급된 사항들은 저에게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정반대였습니다. 참 신기하네요.


정말 저는 아무것도 해당하질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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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무 시간에 딴짓 함

저는 신입 시절에 딴짓 행동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잘 짜여진 신입사원 교육 과정과 업무 적응 과정 덕택이죠. 항상 오늘은 뭐했고 내일은 무엇을 할 것이고, 이번 주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정량적으로 추산 되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들은 회사에서 정해줬고, 저는 그대로 꼭 따라야만 했습니다. 버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업무와 교육을 받으며 회사에 적응했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는 뜻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근무 시간에 왜 딴짓을 할까요?


회사에서 사원 관리를 잘 못 했다는 뜻입니다. 회사에서 잘 못 하는 것인데, 오롯이 신입사원 자세 탓으로 돌리는 건 아주 잘못된 것이죠. 신입사원이 딴짓을 하는데, 경력직이라고 딴짓을 못 할까요? 하나를 알면 둘이 보인다고, 저런 말을 함부로 해선 안 됩니다.


근무 시간에 딴짓하는 건, 회사 탓입니다. 그리고 신입사원에게 신경을 써야 할 상사들의 직무 태만이 문제입니다.

2. 복장 및 태도 불량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라 뭐라 언급하기 힘드네요.

이건 패스. 근데, 주변에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내 마음에 안 들어서 뭐라 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 짓입니다.


3. 분위기 파악을 못 함

당연히 못 하죠. 못하는 게 당연한 건데, 못한다고 꼴불견?? 1번과 마찬가지지만, 상사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이걸 안 했다는 뜻입니다. 팀장의 직무 유기가 의심됩니다.


사회에 갓 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에겐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알을 깨고 나와 햇볕을 쬐게 된 아기 새들은 자기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는 존재에게 신뢰감을 느낍니다. 아기 새들이 날아다니며 벌레를 잡아 배를 채우지 못한다고 어미 새들은 아기 새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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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이라고 해도, 처음 겪어보는 일들과 새로운 환경은 그 누구에게도 힘든 것입니다. 비단, 신입사원 자세 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경력직도 이직을 통해 새로운 회사에 가게 되면 그 회사 분위기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깐, 분위기 파악 못 한다고 투덜댈 시간에 신입 사원에게 관심이나 주세요.


4. 가르쳐 준 것을 자꾸 물어봄

제가 신입사원 시절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되니? 그럼 이렇게 말해줄게"


"그래도 잘 안 되느냐? 담배 하나 피고 오자"


"음... 저기 누구누구야 같이 얘기 좀 하자"

이런 단편적인 글만 보면, 그 신입 정말 멍청하다는 소리도 나올 법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듣는 사람이 문제일 수도 있으나, 왜 말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할까요. 저는 신입사원이 잘 못 알아들으면 표현 방법을 계속 바꿉니다. 알아들을 때 까지요.


이건 제가 신입인 시절에 저보다 경력 많은 사람이 저를 이해시키기 위해 썼던 방법이기도 하고, 지금의 제가 신입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업무를 적응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건, 경력직의 업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시 입장을 바꿔보죠.


신입사원과 경력의 관계가 아니라 경력과 경력의 관계. 경력직이 이직해서 다른 회사로 갔는데, 기존 직원이 설명해준 내용을 새로 입사한 사람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누구 잘못일까요? 아주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 단순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콕 집어서 얘기할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행동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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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신입사원 자세 무시하는 발언을 인터넷상에서 자주 접해요. 걔네가 아직 업무 적응을 못 해서 그렇지, 적응하고 나면 경력직보다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긴장들 하세요. 어설픈 꼰대질 할 시간에 내가 정말 말을 잘하고 있는지 꼭.꼭.꼭 다시 생각해 보세요.





◆ (펌) 결론 댓글


1. 근무 시간 딴짓 :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얼마나 직원 관리 못 하길래 신입이 대범하게 딴짓을?


2. 복장 및 태도 불량 : 태도는 무조건 중요한데, 복장은 경우에 따라 위험해 보이네요.


3. 분위기 파악을 못함 : 이건 전적으로 상사의 문제임. 분위기는 물론, 회사도 잘 모르는 녀석에게 알려줄 생각을 해야지 모른다고 혼낼 생각을 하면 안돼죠.

4. 가르쳐 준 것을 자꾸 물어봄 : 듣는 사람이 문제일 수도 있으나, 왜 말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할까요. 저는 신입이 잘 못 알아들으면 표현 방법을 계속 바꿉니다. 알아들을 때 까지요.


5. 상사에게 아부함 : 사내에서 보고 따라하는 거겠죠. 이건 회사의 문제임. 행동 탓 하기 전에 뒤를 돌아 보시길.


6. 팀원 간의 부조화 : 이건 팀장의 문제임. 직원의 능력 파악을 못하고 막 내지르면 당연히 부조화가 생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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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잘난 척 : 적절한 자신감이냐, 잘난 척이냐, 표현 방법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갈릴 듯.


8. 칼퇴 : 저는 요즘 신입들한테 무조건 칼퇴하라고 말합니다. 우물쭈물대면 제가 손 붙잡고 끌고 나가요. 퇴근을 요령으로 한다는 건 어폐가 있는거죠. 애초에 칼퇴를 못할 정도로 퇴근 시간이 늦는다면, 그건 팀장의 문제고 회사를 운영하는 임원들 문제지 왜 신입한테 그 책임을 전가할까요?


아직도 신입에게 눈치와 요령을 바라는 건, 80~90년대 발상입니다.


ⓒ written by yowon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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