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기 실제 사례 3개와 신고 방법 - 취준생 필독

취업 사기 실제 사례 3개와 신고 방법 - 취준생 필독

출처 - 나 혼자 재테크, 신동훈

취업준비생 두 번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

최근 청년 실업률이 11.1%로 16년 만에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졸업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청년층 취준생의 부담감은 더 커지지만 취업의 문턱은 점점 좁아만 보인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구직난을 이용한 취업 사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을 두 번 울리는 취업 미끼 사기, 취업준비생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 그 유형을 살펴보자.

1. 통장, 카드, 핸드폰 등 제출 요구하는 취업 사기

취준생은 합격통보 연락이 온 후 회사에서 사원증을 만든다며 통장이나 체크카드, 비밀번호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급여 이체를 위해 통장사본을 요구하는 경우는 있어도 통장,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통장 및 카드 등을 제출하면 회사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본색을 취준생을 상대로 드러낸다. 이렇게 제출된 통장 및 카드는 대포통장 및 가트로 사용될 수 있으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어 통장 명의자는 민사손해배상 및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절대 본인 명의의 통장, 카드 등을 타인에게 함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



얼마 전 발생한 취업준비생 사건의 경우를 보자.


OO기획사가 취업사이트에 구인광고를 게재하여 A씨 등 3인을 채용하여 고객의 카드 발급을 위한 은행 신용조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아이디를 발급받아야 하고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거래실적을 만들어 주겠다고 속이고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사본, 통장 비밀번호 및 휴대폰 등을 제출토록 요구한 뒤 대부업체에서 총 3천만 원을 대출받아 도주한 사례이다.


실제 저자의 둘째 아들이 대학 휴학 후 군 입대까지 시간이 남아서 알바를 하려고 했더니, 마침 에스원 마포지사라는 곳에서 전화가 걸려와 알바에 합격이 되어 축하한다고 얘기하면서 시간당 만 원에 단순 업무라고 얘기하고는 월급 입금 및 사원증 제작에 필요하니 신분증과 예금통장, 체크카드 등을 준비해서 연락을 달라고 하여 퀵서비스가 와서 받아 갔는데, 필자는 그 이후에 그 사실을 듣게 되었다.


왜 그런 중요한 사실을 취준생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않았냐며 혼을 내고는 내심 의심스러워 에스원 본사에 전화했더니 마포지사라는 곳도 없고 알바를 뽑는 계획도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제야 뭔 일이 일어났구나 생각을 하고는 마포경찰서에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대포통장 관련한 취업 사기 사건인 것 같다고 하면서 아직 사건접수가 되지 않았으니 기다려 보라고 하였다.

며칠 뒤 광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취업준비생 둘째 아이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었으니 출두하여 사건 진술하라는 이야길 듣고 둘째 아이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여 담당 형사에게 사건 내용을 진술하였다.


아이가 제출한 통장은 다행히 대포통장에 사용되지 않아 별문제 없이 잘 해결되었는데, 경찰들은 순수한 동기로 전달한 통장이 대표통장에 사용될 경우 민사소송에서는 대포통장 명의자로서 피해자가 당한 금액에 대하여 일정 부분 손해배상을 해 주어야 하고, 당분간 금융거래도 막히게 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며 절대 주의해야 할 일이라고 하였다.



2.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사기

합격 통보된 회사가 급여를 이체하는 데 필요하다고 하거나 회사 업무처리를 위하여 필요한 서류라며 주민등록등본과 공인인증서 등 통상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입사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받은 서류 및 정보들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실제 사례이다.


충남 천안에 사는 취준생 B씨는 천안 소재 OO컨설팅에 취업을 하면서 회사입사와 카드 및 보험 모집 관리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등본,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및 예금통장 사본 등이 필요하다고 하여 제출했더니, B씨 몰래 카드회사 1곳과 저축은행 3곳에서 인터넷으로 총 4천만 원을 대출받아 잠적한 경우다.


이 내용을 본다면 '설마 저런 취업 사기에 속을까?'라며 의구심을 나타내는 취업준비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합격통보를 받고 난 후 '회사가 요구하는 서류 및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채용이 취소되지 않을까?'라는 절박하고 불안한 심정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상실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서류 및 정보를 제공하는 유형들이 급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에서 요구하는 입사서류에는 각종 증명서나 예금통장 사본을 요구하지만,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체크카드나 비밀번호 등은 절대로 일반적인 입사서류가 아님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라며 이러한 요구를 받았을 경우 경찰 민원번호 182나 금융감독원 1332를 통해 확인 또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대출유도 취업 사기

대출을 하도록 유도하고 대출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사례이다.


가공의 증권선물투자회사가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직원모집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취준생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증권선물계좌를 개설하여 일정 금액을 입금하면 취직과 높은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유혹한 후,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하여 이를 가로채, 피해자들은 채무상환을 하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위와 같이 '우리 회사에 선물계좌를 개설하면 취업과 높은 수당을 보장하겠다'라든지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선급금을 지급해야 한다'라는 등 업무를 시작하기 위하여 대출이 필요한 것처럼 취업준비생들을 속이고 이를 가로채 잠적하는 것이다.



특히 합법적이지 않은 불법 다단계 회사로 취준생을 유인하여 단기간 고수익을 미끼로 제품 구입 명목으로 대출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는 주로 친구나 선후배, 군대 동기 등을 회사로 유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지인에게 오랜만에 만나자며 접근을 하고 단기간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며 다단계 판매 회사 등으로 유인한다.


이후에는 판매원들이 작장 교육 명목의 교육 강요로 다단계 판매원으로서 가입을 권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강제합숙이나, 폭언, 폭행 등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해 귀가를 하지 못하게 강요하기도 하며, 취업준비생에게 수백만 원어치의 물품구입을 강요하고 돈이 없는 대학생에게는 고리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해 큰 피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불법 다단계 회사로 인한 피해 예방법은 불법 다단계 판매가 의심되는 회사는 가입을 거부토록 하는데, 시와 도에 등록된 합법적인 다단계 회사인지 아닌지를 공정위 홈페이지(http://www.ftc.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ftc.go.kr

공제번호통지서를 반드시 보관해야 환불요청이 가능하다.


취업 사기 실제 사례 3개와 신고 방법 - 취준생 필독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