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갤러리 논란의 글 - 고시녀 잘못? 공무원 남친 잘못?


행정고시 갤러리에 올라왔다가 지워진 거 다른 분이 복구한 건데요. 제가 보기엔 두 남녀 사이의 문제라 3자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시녀(여친)는 심적으로 조금 지치고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디시인사이드 행정고시 갤러리 글 인용합니다.



남친이랑 그래도 꽤 오래 만났지만 가장 마음에 걸리고 힘든 점은 내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거였어. 늘 일이 먼저고 그다음은 자기 가족 그리고 나.. 그나마는 친구나 다른 사람이 내 앞은 아니라서?


내가 힘들 때 늘 혼자였어.


물론 남친은 나에게 징징대지 않아. 공평한 건가?ㅋㅋ 처음엔 기대도 했고 그래서 싸우기도 했고.. 점점 기대를 안 하게 됐고 내 스스로도 되도록 혼자하고 합리화 했던 듯. 언제 연휴에는 호캉스 혼자 갔다가 현타 왔다 ㅋㅋㅋ


그때 남친에게 가자고 하지도 않았고, 갔다고 말도 안 하고 그냥 일 때문에 출근한다기에 말해봤자 거절할 거 뻔해서 애초에 혼자인 듯 구는 나를 문득 깨달았지.....

공부 연차가 쌓이면서 시험 직전이나 발표 직전을 견디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작년에도 같이 있어 주지 않았어. 나는 일요일이니 그날 같이 있어 주길 바랬는데, 뭐 어머니 생신이라고 본가 가야 한대서 다른 말 안했어.


근데 발표 나고 붙었다고 전화하니 자고 있더라 ㅋ 물론 본가 가야 한다는 게 거짓말도 아니고 가기 전에 잘 수도 있어 있는데.. 내가 힘들어하는데, 짬 내서 볼 수도 있는데 그런 노력이 없으니까 공감 능력에 문제가 있나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


그리고 이번 시험 치기 전이랑 치고 나서도 한 번도 힘든 소리 안 했어.


근데 오늘 법저 후로 정말 너무 멘탈이 털려서 사실 요 며칠 너무 힘들었다고 오늘은 퇴근 빨리하고 같이 있어 주면 안되냐고 솔직하게 아마 몇 년 만에 시험 때문에 이 정도 약한 모습은 처음 보인 거 같은데 ... 답장이 이번 주 주중은 다 야근해야 할 거 같다네. 원래도 거의 야근 하긴 하거든...? 근데 참... 잘 모르겠다.


내가 기대기 위해서 그 사람이 존재하는 건 아닌 거 알아.. 근데 힘들 때마다 이렇게까지 의지를 못하는 건... 아닌 거지?


오늘도 안 된다고 할 거 같았지만.. 내가 너무 힘들다 하니까 그래도 오늘은 혹시 했어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왜 시험 못 본 게 남친 탓이야???

못 보게 했어 남친이???

지가 마킹 잘못하고 문제 잘못 푼 게 1차적 원인일 텐데. 애먼 일 잘하고 있는 남친 쓰레기 만들어서 동정표 얻으려고 하네.


행정고시 갤러리에 박제합니다.

념글올려주시고 행시녀 여친이신분들 참조하세요.




여기까지 행정고시 갤러리 글이었고요.


공무원 남친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놀러 가고 싶은 곳 너 때문에 못 가고, 돈 없는 고시생에 여자랍시고 돈은 내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하고, 평소에 꾸미기는커녕 기본적인 자기관리조차 최악이고, 고시생이 벼슬이지. 마냥 지 예민할 때마다 징징거리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이 징징거리는지도 모르고 공감 능력 타령하네.

시간 많고 어리고 예쁘고 잘 꾸미고 멘탈좋은 여자애들 두고 내가 이런 앨 왜 만나고 있을까 하고 현타올듯.

고시녀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아니 저건 남친이 문제 아닌가? 여친 시험 떨어지고 멘탈 박살 났는데 말이라도 잘해야지.... 저러는데 연애 계속 유지되는 거 보면 여자가 이해심이 많은 듯. 이런 경우는 그냥 성격상 둘이 안 맞는 거야. 여자는 자기감정 공유하길 바라는 데 남자는 공감보다는 문제해결형임.

누구는 인생 건 시험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넌 기다려라 신경도 안 쓰고 잠을 자는 게 상식적이냐?

대략 이 정도인데, 행정고시 갤러리 글인 걸 떠나 남녀 사이의 문제로 보면,

짧은 시간마저 할애하지 못하는 남친이 원망스러운 여친,

잘 알 순 없지만, 무슨 이유로 여친에게 소홀해진 남친,

혼자라고 느껴지는 여친,

마음이 말라버린 여친,


여자(고시녀) 입장의 글 뿐이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어쨌든 이런 글을 읽어보면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 여러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