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환 경영학 후기: 기본이론 객관식 공부 노하우

공무원 군무원
2020. 3. 6.

보통 6월부터 공기업 통합전공에 대해서 실전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요. 통합전공은 노베이스인 분들은 7, 8, 9월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경영학이며, 아주 단순한 전공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고 계실 테고, 이미 공부를 하셨을 겁니다. 전수환 경영학 정도는 1회독하신 분들은 굉장히 많겠죠. 오늘은 가볍게 경영학에 대해서 가볍게 터치해 보겠습니다. 우선 과목의 특성부터 시작해 볼게요.

경영학은 양이 적어요. 공부 양이라는 건 책의 두께도 있지만, 그걸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있잖아요. 경영학은 암기 과목이고 실생활에 어느 정도 적용된 과목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외워집니다. x 이론, y 이론 이런 것들이요. 물론, 외우기 쉬운 만큼 망각 또한 빠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양은 경제학이나, 회계학에 비해선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복습하는데 용이합니다. 경제학은 문제를 풀지 않는 이상 복습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까다로운데, 경영학은 요약집만 봐도 외워지고 공부량이 적어서 복습하기 상대적으로 쉬워요.

마지막 특성은 범용성입니다. 상용 공기업 통합전공을 채택한 회사의 95%는 경영학을 보지 않을까요. 근데 그만큼 많은 사람이 경영학을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들이 꼬아서 문제를 낸다는 느낌?

예를 들어서 전수환 경영학을 들었다고 칠게요. 지금 다니는 기업의 시험 문제 같은 경우에는 전수환 경영학으로 커버가 안 돼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엄청나게 많은 책을 봤지만, 100% 커버되는 책이 없어요. 할 만큼 하고 다른 책에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이겠죠.

경영학은 전수환, 김윤상, 최중락, 박도준 선생님 책 한 권 사서 끝까지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 싶으면, 객관식만 바꿔서 본다든지, 이런 방법이 있겠고요.

보편적으로 전수환 경영학을 선택하면, 기본이론 베이스로 전수환 선생님 강의를 듣겠죠. 그리고 객관식 문제는 대부분의 선생님 책을 한 번씩 훑어봅니다. 왜냐면, 한 권 보면 책 자체는 비슷비슷하니깐, 비교해서 다른 부분만 보게 됩니다.

인강 또한 필수는 아니라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수환 경영학 인강 자체는 재미있고, 통합전공 처음 들을 땐 흥미 유발이 되어 대부분 재밌게 느낍니다. (수환 시럽이라고도 하죠) 수업도 짧아서 4~50분짜리 강의가 40~50강 정도니깐, 많은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여러 선생님 강의를 비교하면요.

3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CPA
통합 전용
기본이론 (오리지널리티)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CPA, 공기업 통합전공을 듣는 게 초심자에게도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통합 전용은 정말 시간 없는 분들이 보면 좋고요. 경영학은 인강 듣고 문제 풀이를 하는 게 좋죠.

여기서, 전수환 경영학 기본이론으로 선택한 분들 중 객관식은 별로였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솔직히 별로라기보단 문제가 쉽고 책이 두껍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전수환 선생님 베이스로 가는 건 좋은데 시간을 내서 다른 선생님 객관식을 풀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시험을 보러 갈 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텐데요. 이런 자투리 시간이 나면 한 권으로 끝장내기, 요약집 이런 책들을 보시고 시험 직전 2~3주 직전에 풀어봤던 것 풀어보세요. 최중락 선생님 등 CPA 모의고사 문제집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영학에는 절대로 많은 시간 들이지 마세요.

왜냐면 전수환 선생님도 마지막에 말씀하셨듯이 경영학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 단권화를 통해서 단원별 핵심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 다른 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통합전공은 가스레인지에 프라이팬 3개 올린 거나 다름없습니다. 계란 후라이만 하는 게 아니죠. 된장찌개 끓고 있고, 간도 봐야 되고(민법, 한국사, 회계학, 경제학, NCS), 그리고 제육 볶음도 하고 있어요. 빨리빨리 전환하면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경영학은 딱 이 정도만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