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프로그래머 28살 29살 30살 취업 가능할까, IT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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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20대. 20대 후반. 30대 초반. 나이든 신입. 나이만 먹었구나. 할 줄 아는 게 없구나. 제가 스물아홉 늦은 나이에 신입사원 취업 도전하던 당시 했던 생각입니다. 군대라도 일찍 다녀왔으면 28살이었을 텐데, 29살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손 벌려 용돈 받기엔 미안해서 차마 돈 이야기를 못 했던 그 나이요.


부모님은 그런 자식이라도 안쓰럽다고 매번 20만원에 달하는 돈을 주셨죠. 20만원이 얼마큼 큰돈인진 사회생활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나이든 아들을 위해 묵묵히 용돈을 주셨던 부모님. 그런 부모님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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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도 이런 고민 해봤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자신을 자책했어요. 학교에선 평범하게 C++, C#, Android 등을 공부했습니다. 공부는 대학교 4년 동안 오래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자신 있는 분야가 없었어요.


책을 보며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제대로 파고 들어간 분야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느꼈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30살 취업을 하려고 구직 정보를 알아보니 저와 맞는 게 없다는 생각만 들었죠.




▷ 정말 우울한 현실

연구실에서 슈팅 게임 만들어 보겠다며 코딩해 봤는데 이게 웬걸.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취업할지 감이 안 옵니다. 일찌감치 취업한 연구실 선배들과 이야기해봐도 딱히 와닿는 말이 없습니다. 열심히 조언해 주는 선배들에게 괜히 미안한 감정도 듭니다.


나이는 자꾸 늘어가는 데 나이 든 신입사원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 현실적으로

일단 적지 않은 나이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좋은 자리 찾다간 나이 서른 훌쩍 넘습니다. 서른 넘어가면 20대 후반보다 입사하기 어려워집니다.


요즘 제 지론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요. 일단 받아주는 회사가 없다면, 직종만 맞추고 닥치는 대로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깐요.


그리고 얕은 실력 때문에 망신당할까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원래 실무란 게 그렇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실무에 적용하면 잘 안 돼요. 경력자들, 특히 나이 많은 50대 60대 담당자들은 이해합니다. 사회 경험 적은 분들은 프로그래머가 뻥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이 많은 분들은 그러려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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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큼 준비와 실전엔 차이가 존재합니다.
  • 그렇게 겪으며 일을 배우는 겁니다.
  •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취업하는 게 좋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갈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매일 야근, 매일 출장, 장기 출장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하기 싫어도 겪게 될 일이란 뜻입니다.


스스로 실력이 없고, 경험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조건 안 좋은 회사라도 입사해 스킬을 늘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신입사원이라면 더더욱.

▷ 앞으로의 비전

IMF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40대 분들은 2000년까지 취업 시장이 얼어붙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2019년 요즘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채용 규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더 크게 줄어들 겁니다.


대기업들은 높은 인건비, 낮은 생산성 등을 이유로 공채 없었고 상시 채용으로 바꿨습니다. 정해진 공채 기간에 무조건 신입 사원 뽑는 일이 줄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경력직을 더 많이 채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신입을 노리는 분들은 취업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내 상황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회사 비전을 내가 바꿀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세요. 30살 취업도 취업 나름인 게 겉으론 비슷해 보여도 회사 업무, 포지션, 채용 내용 등에 따라 업무는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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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자 고충

프로그래머 경력자들이 힘들다고 하는 부분 중 대표적인 게 개발 시간입니다. 일정을 최대한 줄여놓고 결과를 요구하므로 자연스레 야근, 주말 출근에 시달리는 것이죠.


코딩을 좋아하는 것과 회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코딩하는 건 다릅니다. 거기에 일정과 고객사가 끼어들면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집에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요. 어쩌다 고깃집에 가보면 주말에만 일하는 식당 종업원마저 부러워집니다.


그래서 전산 분야, IT 분야 프로그래머 자체를 부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개발자 하지 말고 다른 일 준비하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경력 쌓고 고생하기 전에요.

▷ 하고픈 만큼 열심히

돈을 벌 방법은 많으니 나이에 연연하지 말자는 말이 있습니다. 일은 어렵고 이상과 다른 현실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하고픈 만큼 열심히 해보세요. 20대 후반, 30대 초반, 현실적으로 많은 나이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들보다 불리한 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을 없앨 순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이유로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하고픈 분야가 있다면 도전하는 게 맞습니다.


나이, 경력에 따라가지는 고민은 모두 다르고 해결 방법도 다릅니다.


무책임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우선 어디든 찾아가 경험을 쌓고 자기 분야에서 커리어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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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yowon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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