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50대 프로그래머 재취업 썰 - 개발자 노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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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취업이 안 된다고 고민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신입이거나 연차가 낮은 사람들입니다.


근데, 경력 20년차를 넘고 나이도 50대가 된 분들도 취업이 안 된다고 고민하십니다. 재취업은 오십대 취업 핵심이죠!!! 보통 요즘 경력 20년차 되는 분들은 게임, 모바일, FA, 임베디드, 윈도우 뷰어, 게임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일자리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많이 변할 테지만, 요즘 40~50대분들은 그런 격변기 속에서 경력을 쌓으셨습니다. 그만큼 경력이 다양해요.

고졸,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졸, 아니면 명문대 졸업자 등 일단 경력 20년차 넘고 나이 50대 되면 다들 이런 고민 하십니다. 50대 재취업은 다가올 미래이기도 합니다.


특히, 명문대 졸업자라면 나이 많아도 별걱정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공기업, 대기업에서 경력 쌓은 분들이라면 모르겠으나, 필드에서 프로그래머로 현업 일자리 경력 쌓은 분들은 여전히 취업하기 힘듭니다.


40대 초반까지는 그래도 잡코리아 사람인에 이력서 올리면 연락은 오는데, 50대는 그게 잘 안 돼요. 100세 시대에 50대라면 아직은 한창 일할 나이입니다.


it 업계 정년과 프로그래머 은퇴 후 고민it 업계 정년과 프로그래머 은퇴 후 고민


저도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노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50대 개발자분들의 고민이 남 일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최근 이직한 회사는 대기업입니다.


회사가 좋은 만큼 이직률이 낮아 평균 연령이 높아요. 회사에선 비용, 개발자들은 생산성을 무기로 서로 논리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양쪽 다 틀리진 않았어요. 일자리 경력 많고 한 회사에 오래 다닌 만큼 클라이언트 측에서도 노련한 개발자 선호하죠. 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러면, 일자리 경력 20년차 채운 50대 개발자가 진작에 준비하면 좋을 게 뭘까요?


  • 대박 나서 돈 많이 벌기
  • 50대 은퇴 후 하고 싶은 분야 준비하기
  • 사업 시작하기 (개인적으로 비호감)


글쎄요.

어느 분야든 나이가 들면 팽~ 당하는 거라곤 생각하는데 그게 현실이 되면 참 암담합니다.

그래서 진작에 다른 분야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블로그로 큰 수익은 아니지만, 점차 통장 입금액을 늘리고 있습니다. 50대엔 얼마가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다른 수입원을 발굴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20년차 프로그래머에게 해외 취업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 그래서 뭘 어쩌라고요? 50년 살아온 고국을 버리고 해외 이민 가라고? 그건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사회적 지능 낮은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 같습니다. 오죽 고국에 친구 하나 없으면 그런 말을 쉽게 할까 ... 논의할 가치가 없는 소리고요.


일단, 나이가 많으면 연봉이 높다는 회사의 부담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호흡이 잘 맞는다, 궁합이 좋다 ... 이거 솔직히 30대 중반 넘어가는 제 입장에서도 의미 없는 소리 같습니다. 어쩌다 쉬운 일 걸리니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은 말 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그런 좋은 분위기 끌고 가며 지금 다니는 회사 최대한 오래 다니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오십대 엔지니어 진로 걱정40대 오십대 엔지니어 진로 걱정


최근 이직한 회사가 딱 그런 케이스죠.


회사에서 50대 개발자 내보내자니 새로 뽑을 20대, 30대가 기대에 못 미칠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50대 개발자 계속 쓰자니 연봉이 부담이며, 경력 높은 사람이 너무 많아 회사 혁신에도 도움이 되질 않아요. 뭐든 오래되면 고인물이 되고,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져, 특히 대기업 입장에선 신사업 준비하기 까다로운 인력 구성이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일자리 경력자는 했던 것만 하려고 한다, 또는 경력자는 해봤던 것만 할 줄 안다... 라는 문제가 발생하죠.


솔직히 저도 프로그래머지만 좀 뜨끔합니다. 최근엔 2.4 이후로 다루지 않았던 안드로이드를 다뤄야 하는데, 저는 뭐 아직은 회사에서 일 맡길만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시야에 긍정적인 회사 생활 이어갈 것으론 생각해요. 아무튼,

이런 20년차 중년의 어려움은 대게 사업으로 풉니다. 그래서 50대 개발자와 50대 사업가의 시야는 완전히 다르죠.


사업자 : 연봉 그 정도면 되지 않겠어요? 아시잖아요. 우리 회사 작아요. 근데, 본인이 입사 지원했잖아요.

지원자 : 그래도 너무 적네요. 애들 대학 등록금도 보태야 하고 생활비도 있는데요.


사업자 : 직원 뒷담화 사이트에서 별별 이야기 다 읽어 봤다

지원자 : 회사 뒷담화 사이트에서 별별 이야기 다 읽어 봤다


사업자 : 이거라도 해야 제가 먹고살아요

지원자 : 이 연봉 받아야 제가 먹고살아요


많이 다른 만큼 많은 이야기와 생각이 오갑니다.



반대로, 아직까지 우리나라 20년차 구직자들은 헤드헌터 활용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버스펙 이야기 듣는 분들이 헤드헌터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요. 헤드헌터가 직접 올린 채용 정보에는 기업 규모, 회사 이름 등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우가 어떤지 전혀 확인할 수 없지요.


주로, 기업이 올린 채용 정보만 확인하는데 인력 포털 사람인, 잡코리아에 올라온 헤드헌터 채용 정보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40대 오십대 엔지니어 진로 걱정


결론입니다.

저는 사업, 프리랜서, 외주 개발자 ...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연봉 높고 학력(학벌 아닙니다 학력) 좋고 나이 많아도, 재취업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개발자를 찾는 회사와 회사를 찾는 프로그래머를 엮어줄 연결 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30대 중반인 저는 해답이 헤드헌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금은 헤드헌터지만 추후엔 생각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it 업계 정년과 프로그래머 은퇴 후 고민it 업계 정년과 프로그래머 은퇴 후 고민


마지막으로 이런 철없는 어른은 되지 맙시다.


고일석이란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이게 전형적인 586의 속마음이라면 .... 저는 586 세대에게 빅엿을 날리고 싶네요.



ㅋㅋㅋ

왜 존경받지 못하는 어른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


그러나, 저는 이런 존경받으면 안 될 사람보단 존경 받을만한 586 세대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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