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병원 간호사 하는 일 5개: 수의테크니션 자격증 없어도 돼요


수의 테크니션. 일단 테크니션이란 단어가 일반인에겐 생소하고 수의사분들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동물병원 간호사라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수의 테크니션이란 단어가 익숙해지면 동물병원 간호사보단 테크니션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으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2021년 9월부터 시행됩니다. 동물보건사라고 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의사법을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있어요.

동물보건사 자격증

동물보건사 국가 자격시험(현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에 응시하려면

  1. 전문대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대학 학과 졸업자
  2. 평생교육 기관의 동물 간호 교육과정(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상응) 이수한 후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 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 소유자


위 3가지 중 하나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만, 기존 동물 병원에 종사하는 보조 인력에 대해서는 특례조항을 둬 소정의 실습 교육을 밟으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때도

  1. 전문대 이상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2. 전문대 이상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3. 고교 졸업자로 동물 간호 업무 3년 이상 종사자


위 3가지 기준 중의 하나는 맞춰야 합니다. 즉, 일반 전문대 졸업자가 지금부터 병원에 1년 이상 근무하면, 시험 볼 기회는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 9월부터 시행되니, 수의테크니션 자격증(동물보건사)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수의테크니션, 동물보건사, 동물간호복지사, 수의 간호사, 동물 간호사, 동물 간호 테크니션, 동물간호복지사 등 명칭이 많은데요. 현재는 수의테크니션이고 2021년 9월부턴 동물보건사라 부르면 됩니다. 현재의 수의테크니션에 대한 정보 5개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동물병원 간호사 되는 방법?

테크니션이라는 게 국가자격증이 있는 게 아니어서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습니다. 사실, 원하시면 약간의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될 수 있어요. 요즘은 채용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알바몬, 알바천국, 도루스, 사람인 등에 원장님(수의사)이 많이 올리는 편인데요. 그런 채용 정보를 보고 지원하셔도 됩니다.


인력 포털에서 "수의테크니션", "서비스" 등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수의테크니션 자격증, 능력 요건 등 필수 조건은 없습니다. 다만,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일하는 데 많이 유리합니다. 관련 대학 학과에선 보정법, 엑스레이 시 준비사항 등 수의 테크니션 기본 업무를 가르칩니다. 미리 배우니깐 취업하기도 남들보단 유리하죠.



취업 후 동물병원에서 하는 일?

리셉션이 없으면, 데스크 업무(전화, 결제 등)가 주 업무고요. 수술이 있다면 진료 보조(보정, 진료에 필요한 물품 준비 등)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헌혈할 때 "팔을 내미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확한 자세와 위치에 팔을 내놓습니다. 근데,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동물들은 엄청나게 긴장하기 때문에 자기 몸에 손대는 걸 되게 싫어합니다. 이런 친구들은 채혈한다거나 귀를 닦는 등 진료를 시작하면 거부 반응이 너무 심합니다. 수의사들은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죠. 아무리 능숙한 수의사라 해도 병원에 와서 날카롭고 예민해진 친구들은 수의테크니션 도움 없인 진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이 진료 보조이지 그 역할은 되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위험한 경험?

길고양이나 유기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아무래도 야생성이 강하다 보니 갑자기 확 튀어 나가거나 무는 등 공격성을 보입니다. 이럴 땐 긴장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도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수의사 선생님들도 자주 물리는데, 아무래도 수의 테크니션 선생님들은 보정해야 하는데 동물들은 보정을 싫어해 수의사보단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말랑말랑한 고양이들은 보정할 때 튀어 나가기도 쉽고 진짜 빠릅니다. 그래서 한순간에 손톱 발톱으로 긁힐 위험성도 높아요. 실제로 고양이 발톱에 얼굴이 긁히고 그만두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수의테크니션 자격증을 따고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 병원 실습은 도움이 될까?

실습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습하고 나서 바로 취업하는 분들도 실제로 많은데요. 실습 중엔 수의사, 테크니션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실습 신청은 개인이 할 수는 있는데 혼자 병원마다 일일이 연락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학교를 통하는 게 좋은데요. 학교 측에선 동물병원 여러 군데를 골라주는데 위치 등을 보고 실습할 병원을 고르면 됩니다.

피, 징그러운 거 못 보면 어떡해요?

중요한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수술도 이뤄지는 병원이고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피를 못 보면 일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징그러운 거 못 보는 수의 테크니션 분은 동물 수술 중 기절하기도 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되게 중요합니다. 수의테크니션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고, 서서 일하기 때문에 다리가 퉁퉁 붓기 일쑤인데요. 안 그래도 육체적으로 힘든데 피, 징그러운 거 까지 못 보면 일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분은 일본 동물 간호사 정보를 추가로 알아보세요.



일본 동물간호사협회의 주된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물병원 및 동물의료의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
    • 동물병원 및 동물의료 관련 직업인에 대한 자격 부여와 관련한 사업
    • 동물병원에 의한 지역사회 공헌을 추진하는 사업
  •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관련 직업도 세분되어 있습니다.
  • 근무환경은 근무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동물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간호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운영되며, 이 때문에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첫 월급이 15만엔(2014년 말 기준 약 141만원)정도이며, 현재 일본에서는 동물병원당 약 2.5명의 수의테크니션이 고용되어 있습니다. (www.nagoyaa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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