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갈까 말까? 고민하는 신입 사원에게, 사회초년생에겐 어려운 것

결혼식 갈까 말까? 고민하는 신입 사원에게, 사회초년생에겐 어려운 것


경력 사원들은 알아서 결혼식 갈까 말까 여부를 마음속으로 헤아립니다. 하지만, 신입 사원들 입장에서 "그래도 우리 회사 직원"의 결혼식이란 생각 때문에 가기 싫고, 관계가 애매해도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일단, 회사 다니는 직원 입장에선 전 직원에게 청첩장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한텐 주고 누구한텐 안 주면 곤란해지는 건 본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팀 소속에 업무도 다르고 대화도 거의 해보지 않은 사회초년생 직원에게도 일단 청첩장은 줍니다.


청첩장을 돌리고 나면 일단 줬으니 오건 안 오건 그건 청첩장을 받은 사람의 판단에 달린 일입니다. 그러니 더더욱 신입 사원 입장에선 "결혼식 갈까 말까? 가야 하나, 안 가도 될까?"라는 고민이 많이 들겠죠. 특히 신입 사원이라면 그동안 아는 형, 누나 결혼식엔 가봤지 적어도 친구 결혼식은 그 정도로 자주 가본 것은 아니라 마음 편히 생각할 겨를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결혼식 갈까 말까 이야기를 마음 놓고 이야기할 친구도 상대적으로 적은 거죠. 아, 친구가 적다는 게 아니라 결혼을 경험한 친구가 적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뭐 ...  상대적이긴 하지만, 신입 사원들에게 신입 사원 입장과 청첩장을 돌리는 경력 사원 입장을 저 나름대로 정리해 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결혼식 갈까 말까 신입 사원 사회초년생[한국 결혼 풍습] 신입사원, 사회초년생 축의금과 참석 여부


경력 사원 입장

친하건 안 친하건 어쨌든 같은 회사 같은 소속이라면 청첩장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겁니다. 100명 중에 못 받은 사람이 2명이라면 대체 그 2명은 "나는 왜 못 받았지?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죠. 반대로 "하긴, 대화를 해봐야 1년에 몇 번이나 한다고"라며 그냥 넘어가기도 할 겁니다.


경력 사원 입장에선 일단 주고 보는 게 속 편한 일입니다. 어차피 청첩장 받은 사람 100%가 참석하리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얼굴은 알고 있으니 빼고 주긴 미안하니 일단 주는 것이 본인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할 테죠.

솔직히 결혼식에 오면 고맙지만 안 와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꼼꼼하면 누가 왔고 누가 안 왔는지 일일이 확인하겠지만 제 친구들 결혼하고 보니 그런 거 일일이 확인하는 애들 0%였습니다. 심지어 나는 갔는데 왔었느냐 되묻는 놈도 있었어요. 집안이 대가족이라 밥 먹는 자리에서도 얼굴 한 번 비치질 않더군요. 모를 만 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첩장의 의미 : 돌리는 김에 다~ 돌리자

- 애매한 관계면 안 올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한다.


결혼식 사회초년생 신입사원 참석[한국 결혼 풍습] 신입사원, 사회초년생 축의금과 참석 여부


신입 사원 입장

내가 결혼한다면? 이라는 생각부터 해보세요. 과연 그 사람이 내 결혼식에 와줬으면 하는 사람인지 말이죠. 그리고 그 사람이 내 결혼식에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사람의 결혼식엔 참석하는 겁니다.


결혼식에 안 갔다고 미안한 마음에 전화하거나 문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사항입니다만, 청첩장 받고 못 갔으면 연락할 수도 있다, 라는 의견과 못 갔는지 안 갔는지 어쨌든 안 갔으면 왜 연락하느냐는 것이죠.


저는 가건 안 가건 사후 연락을 굳이 해야 하는가? 라는 입장입니다.

또, 어느 회사는 개인이 아닌 팀 전체를 초대해 술 한잔 사는 문화도 있는데, 굳이 사람 한두 명을 콕 집어서 술 사주겠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꼭 와줬으면 하는 마음에 술을 사줬다는 확률이 높습니다. 팀 전체를 초대해 술을 쐈다면, 그냥 형식적이거나 팀장님 정도만 참석해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이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안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안 친하고 잘 모르니 참석해서 친해지려는 생각도 할 수 있고요. 이런 생각이 든다면 기회비용을 따져보세요. 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저녁에 술 한잔하는 것이 그 결혼식 참석하는 것보다 더 나을지도 몰라요.


결혼식 참석 신입 사원[한국 결혼 풍습] 신입사원, 사회초년생 축의금과 참석 여부


솔직히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관계가 급속도로 좋아져 느닷없이 절친이 될 확률은 0에 수렴할 겁니다. 느닷없이 절친이 될 확률은 결혼식보단 다른 일을 통한 가능성이 높겠죠.


청첩장의 의미 : 앗! 꼭 가야 할까? 안 가면 버릇 없는 놈이라 찍히지 않을까?

- 애매하면 안 가도 상관없으며, 결혼식 갈까 말까 여부로 사람 성품 평가하는 모지리는 소수다. 성품은 평소 행동과 업무 능력으로 판단하는 게 상식임.


뭐,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도 사회초년생, 신입 사원 시절에 결혼식 갈까 말까 여부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다행히 저야 첫 회사는 잘 잡아서 그곳 대리, 과장, 차장, 부장님에게 회식 자리에서 본인들의 결혼식 참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때 들었던 이야기와 제가 적은 이 글의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결혼식이란 게 축하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참석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허례허식으로 불편한 자리를 만들면 안 됩니다. 최대한 참석 여부는 본인 마음에 편한 대로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가기 애매하면 가지 말고 가고 싶으면 가세요.


그리고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불편하게 만드는 예의란 건, 예의가 아니다. 예의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특히 이런 건 여자들 사이에 좀 많던데 ... 이 글을 읽는 신입사원이라면 차차 알아가겠죠.


자기만의 잣대를 들이밀며 축의금은 얼마를 내야 하고, 결혼식 갈 땐 뭐 어쩌고저쩌고 쓸데없는 소리를 나불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좀 이상한 행동으로 사람 이목을 끌 확률이 높으니 알아서 인간관계에서 필터링하시고요.


어쨌든 결론은 이겁니다.

애매하면 안 가도 되고 애매하지 않으면 가세요. 물론, "애매"하다는 기준은 본인이 판단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본인이 판단해 행동하세요.


ps. 마지막으로 결혼식 관련해서 여자들 꼴불견 몇 가지 소개합니다.


결혼식 축의금 신입 사원 얼마[한국 결혼 풍습] 신입사원, 사회초년생 축의금과 참석 여부


1. 기억도 안 나는 커피 한 잔 사줬던 이야기를 꺼내며

- 다른 사람 5만 원 했으면 지는 얻어먹은 거 생각해서 만원이라도 더 내야 하는 거 아니야?

- 넌 사주기만 하니?


2. 신랑네 회사 직원이 5만 원 냈다고

- 오빠앙~!!! 그 새끼가 우리 무시해서 5만 원 낸 거 아니야? 회사에서 친하게 지낸다며? 아니야? 근데 5만 원이 뭐야?

- 친한 언니한테 백만 원씩 주나?


3. 축의금은 원래 5만 원이 기본이고 친하면 20만 원이야. 이런 것도 모르니?

- 니 기준 = 세상 기준?


황당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이만 줄이며 이 글도 끝냅니다.


결혼식 갈까 말까? 고민하는 신입 사원에게, 사회초년생에겐 어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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