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탑 4개, 한국 삼국시대 7세기 전후 (수산리와 발해 치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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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탑, 석탑은 삼국시대 말기부터 발생 (7세기 전후)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같은 언어와 문화를 가진 단일한 공동체와 정체성을 형성하여 왔습니다. 물론 그동안 여러 가지 정치적 요인이나 외부적 압력으로 분리와 통합을 계속하고 반복하였으나 민족의 명맥은 유지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한국전쟁은 우리 국토와 민족을 남과 북으로 나누었고, 이리하여 우리 민족의 삶과 사상 또한 갈라놓았습니다. 그러나 평화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염원과 소망은 변하지 않았고,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없애고자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부응하여 여기서 소개할 북한 소재 문화재와 역사 유적을 알아가고 파악하는 것은 평화 통일 이후 북한 소재 역사 유적 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먼저 「북한의 주요 문화재 중 석탑 문화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석탑은 삼국시대 말기(7세기 전후)에 발생하였으리라 추측되고 있는데,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석탑을 살펴보면 통일신라 시대 석탑이 하나도 없으며 고려 시대 석탑이 거의 전부를 차지합니다. 우선 고려 시대 석탑의 특징을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먼저 지방의 특색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 개성 흥국사지 석탑 보물급 (남한의 문화재보호법 기준)


개성 흥국사지 석탑[삼국시대 한국 석탑 종류] 흥국사지


높이 2.61m. 원래 흥국사지에 있던 것을 1935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임. 기단부는 완전하나 탑신부는 파손이 심각하여 옥신석 1개와 옥개석 3개만 남아 있음.


개성 흥국사지 석탑 보물급[삼국시대 한국 석탑 종류] 흥국사지


기단의 크기와 탑의 높이와의 비례 관계 및 옥개석의 두께를 보아 원래 삼층탑이 아닌 오층탑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탑을 만든 기술이 우수하고 건립 연대(1021년)가 명확하여 고려 석탑을 연구하는 데 기준을 이루는 것임. 현재 개성시 자남동에 위치.


2. 북한 향산 보현사 팔각십삼층 석탑 국보급 (남한의 문화재보호법 기준)


평안북도 향산 보현사 팔각십삼층 석탑[삼국시대 한국 석탑 종류] 향산 보현사 팔각십삼층 석탑


높이 8.58m. 고려 시대 팔각 석탑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고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음. 현재 향산 묘향산 자락 보현사 대웅전 앞쪽에 위치. 최근에 상륜을 금속으로 새로 장식하였고 풍경도 새로 달아놓음.

 

3. 북한 장연 학림사지 오층석탑, 개성 불일사지 오층석탑


장연 학림사지 오층석탑 보물급 (남한의 문화재보호법 기준)


황해남도 장연 학림사지 오층석탑[삼국시대 한국 석탑 종류] 장연 학림사지 오층석탑


장연 학림사는 신라 눌지왕 시절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한 사찰임. 아래와 같은 여러 건물이 있었으나 한국전쟁으로 파괴·소실되었고 현재는 오층석탑과 사적 비석만 남아 있음.


  • 보광전
  • 청풍루


전체 구도·조각 수법 등이 정교하며 전체 모습이 정제되고 균형 잡힌 고려 석탑 중 우수한 작품에 꼽힘. 높이 6.62m.


4. 개성 불일사지 오층석탑 보물급 (남한의 문화재 보호법 기준)


개성 불일사지 오층석탑 보물급[삼국시대 한국 석탑 종류] 개성 불일사지 오층석탑




높이 7.94m. 원래 불일사지에 있던 것을 1960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 곳임. 기단부와 탑신부가 알맞게 어울려 단아한 형태를 보이며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음. 불일사는 고려 광종 때 창건되어 조선 중엽 때 폐허가 되었음.


석탑을 옮기면서 연유도기·고려청자·사리함·금동탑 등 각종 사리 장엄구들이 발견되어 개성역사박물관과 중앙역사박물관에 나누어 소장됨. 현재 개성시 태평동에 위치.


▷ 북한 수산리 벽화고분, 문화재



수산리 벽화고분, 문화재수산리 벽화고분 [곡예장면과 묘주인]


수산리 벽화고분, 문화재 여주인수산리 벽화고분 [여인들의 행렬]


▷ 북한 발해 치미


즉, 그 이전까지 축조된 석탑은 중앙의 것이 아닌 지방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고려 시대에 들어오면서 중앙의 모양과 다소 차이나는 지방의 특색에 걸맞은 석탑이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매우 특수한 형식이 보인다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북한 발해 치미 상경용천부[북한 발해 치미 - 상경용천부 절터]


즉, 그 이전까지의 석탑은 평면 구성에 있어 정사각형이 많았었는데, 고려 시대에 들어오면서 6각형·8각형 등 다각형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맞물려 석탑의 층수 역시 많아지기 시작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북한 석탑, 석탑은 삼국시대 말기부터 발생 (7세기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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