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서해문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의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서평 시작합니다. 수많은 민란충무공과 우암의 후손들마저도 탐욕에 빠진 구한 말. 작디작은 권력을 탐하려는 자들은 수많은 이들을 박해하고 괴롭혔다. 책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보면, 조선 왕조에 대한 분노의 민란과 식민지배를 시작한 일제의 분노에 대한 민란이 존재한다. 친일파에 대한 민란은 의외로 적다. 그들의 영향력을 당시엔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 원인인 듯 민씨 일가가 다시 집권하자 민중들이 대원군을 그리워했으나, 민씨 일가의 흉포함이 그 이유이지 대원군의 선행이 딱히 그리웠던 건 아니라는 기록처럼, 구한말의 민중들은 상하좌우가 모두 막혀 들끓는 분노를 표출할..
황현 매천야록 서평, 구한말(조선 말기) 실상을 폭로하다 서해문고의 오래된 책방 12번째 책은 황현의 매천야록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서해문고에 항상 감사하며 구한말을 다룬 이 책의 서평 시작합니다. 참고로 황현은 조선 말기 신문과 여러 소문들을 접하고 믿을만한 정보만으로 매천야록을 지었습니다. ■ 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 황현의 절명 시 중 네 번째 구절鳥獸哀鳴海岳嚬 槿花世界已沈淪秋燈掩卷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무궁화 온 세상이 이젠 망해 버렸어라. 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날 생각하니,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시대를 기록하는 데 필요한 문자와 그 문자를 아는 어느 누군가가 있다. 이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