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 시대 말기. 북주가 북제를 멸망하기 직전, 이 당시 북방에선 유연이 멸망하고 돌궐이 부상했다. 위진남북조 시대 유연과 돌궐 서위 폐제 원년(552), 회황진 일대에서 유연이 돌궐의 공격을 받아 아나괴 가한이 자결하고 그 아들 암라진이 남은 백성들을 이끌고 북제로 도망간다. 또, 남은 백성들은 아나괴의 숙부인 등숙자(유연의 마지막 가한)를 왕으로 세운다. 비슷한 시기에 1대 돌궐 가한인 토문이 죽고 아들 과라가 뒤를 잇는다. 또, 그 뒤는 아들 사근이 잇는데 그가 목간가한이다. 사근은 바로 등숙자를 격파했고, 등숙자가 남은 백성들을 데리고 서위로 도망가자 유연은 마침내 멸망하게 된다. 돌궐의 존재는 북주와 북제에게 중요했다. 이전에 북주는 유연에 공주를 시집보내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었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