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의 범위와 지역에 대해서 통전과 수경주가 말하는 곳은 다르다. (삼국지 오나라 손권과 위진남북조 시대 남조의 중심부) 통전 : 단양丹陽, 오흥吳興, 오군吳郡 수경주 : 오흥, 오, 회계군會稽 이렇게 일정하지 않으나 이른바 장강 삼각주지대, 당시의 행정구획으로는 양주 일부와 남서주가 해당하는 지역이다. 삼국지 오나라 손권이 기반을 잡았을 때, 개발이 더딘 지역이기도 하다. 삼오지방 지세의 특징은 저해발(2m~5m)의 대평원이 펼쳐져 있으며 이것은 주로 장강, 전당강錢塘江의 충적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다. 태호太湖를 중심으로 북, 동, 남의 세 지역 즉 육조시대(위진남북조 시대 남조의 역사)의 오군, 진릉군, 오흥군, 동부는 평탄하고도 저해발의 대평원 지대이며 태호의 배수로인 누累, 오송吳淞, 황포黃浦의 여..
삼국시대 부터 오나라 삼오지역은 중앙 정부완 별개의 세력이 지배하던 땅이었습니다. 바로 대대로 삼오 일대를 지배하던 지방 호족들이었는데요. 이들은 영가의난 이후로 진원제(사마예)와 협력합니다. 아무래도 중앙정부가 팔왕의난을 기점으로 망가졌거든요. 흉노족 유요는 한나라를 세워 진나라 수도 장안에서 두 번이나 황제를 데려다가 끔살할 정도였으니깐요. 다만, 이번에 소개할 삼국지 오나라 태자태부 하소 이야기는 손권이 아직은 왕이던 시기입니다. 아무리 왕이어도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관리를 닭이라고 놀리다니 ... 오나라 일대는 참 독특했습니다. 독특했어요. 하태부賀太傅(삼국지 오나라 태자태부 하소賀邵)는 오군吳郡의 태수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문밖에 나가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군의 호족豪族들은 그를 바보라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