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 흑칠 젓가락, 당나라 문학가 왕유 에피소드 연암께선 청나라 열하로 이동하는 중 이곳저곳에 들리며, 출처가 불분명한 책에서부터 조선에 알려진 귀한 책을 많이 접하셨습니다. 열하일기를 풍족하게 만드는 많은 이야기는 흥미로운 책이라면 놓지 않고 정독하셨던 연암의 독서량과 비례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아래 몇 가지 신기한 이야기는 열하일기의 동란섭필銅蘭涉筆 편에 나온 것으로, 연암께선 다른 책의 기록을 인용하고 그 뒤에 본인의 의견을 적는 것으로 열하일기 신기한 에피소드를 정리하셨습니다. 열하일기 신기한 에피소드 1. 흑칠 젓가락유양잡조酉陽雜爼 단성식段成式 저著에 보면, 요사이 어떤 바다 사람이 신라로 가는 길에 바람에 밀려서 한 섬 위에 이르니, 산에 가득하게 흑칠黑漆 젓가락이 달린 큰 나무가 많았다..
열하일기 호랑이 천적(호질), 연암 박지원 글과 호랑이형님 웹툰 조선 후기 연암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는 재미있는 한 편의 소설책이기도 합니다. 책 속엔 워낙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특정 분야로 분리하기도 어렵죠. 그중에서도 특히 동물에 관련된 글들은 흥미로운데요. 상상 속의 동물 용을 주제로 술자리 안주 삼아 나누는 이야기도 있고, 호환(호랑이 피해)이 많던 조선 시대 특성상 호랑이 이야기도 많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다룰 호랑이 관련 글은 관내정사편 호질입니다. 네이버 웹툰 호랑이 형님에 나오는 캐릭터가 열하일기에 모두 수록되어 있으니, 이상규님의 만화를 즐겨 보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호랑이에 대해서 박지원 저, 열하일기 관내정사(關內程史) 호질(虎叱) 편 범(호랑이)은 착하고도..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