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자가 내 명예 지킬 방법은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한글맞춤법 검사기 사용하면 최소한 글로 명예를 깎아 먹진 않아요. 확실히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옮기고 보니, 주고받는 메일에 오타는 적네요. 남들이 사소하다고 넘기는 맞춤법까지 신경 쓰는 사람이 더 많다는 방증이며, 그만큼 국어 공부가 잘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아니면, 한글맞춤법 검사기 애용한다는 뜻? ㅎ 큰 회사로 옮기고 보니, "몇 일", "결제", "회손", "낳다" 같은 틀린 단어와 "그럴 것 같습니다" 같은 추상적인 표현은 거의 못 보네요. 개인적으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처럼 추상적인 표현 싫어하는데요. 하면 한다, 안 하면, 왜 안 한다, 못 하면, 왜 못 한다, 이야기를 해야죠. "그럴 것 같습니다"는 대체 무슨 뜻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