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신입 컴퓨터 프로그래머, 실수하는 몇 가지 (사회초년생)
- 블라블라
- 2016. 8. 29.
IT 분야 신입 컴퓨터 프로그래머, 실수하는 몇 가지 (사회초년생)
신입 프로그래머 1 큰 회사는 무조건 좋다
이거에 대해선 별말을 하지 않겠음.
- 직원 수 2,000명에 연 매출 4천억인 기업.
- 직원 수 50명에 연 매출 100억인 기업.
겨우 직원 수 50명, 개발자가 40명이나 존재하며 100억 매출 올려 50억 남기는 회사로 갈 것이냐, 전 직원 2,000명 중 개발자라곤 서버 관리자랑 너 둘 뿐이며, 4천억 매출 올려 500억 남기는 회사로 갈 것이냐.
자~ 회사 매출만 보고 이력서를 넣는 자들이여~ .....별 말은 않겠다. 계속 그렇게 해주라. 부탁이다.
10년 후에도 부탁한다.
(2015.04.06 추가)
큰 회사가 주는 이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이점이라는 것은 대게 금전적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좋은 경력? 좋은 인맥? 좋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 넘어가겠으나 무턱대고 큰 회사만 노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직원 수 80명 이상만 되어도 "크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단 말이죠.
신입 프로그래머 2 배운 뒤 일한다
회사를 학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입들이 회사에서 배울 건 기존 업무 내용과 잘 굴러가는 회사의 내규이지 업무적 능력이 아니다. 업무 능력이란, 회사에서 "일하면서" 늘어나는 것이지, 회사에서 "배운 뒤" 써먹는 능력이 아니다.
물론, 회사에선 신입이란 점을 고려해 신입 수준에 맞는 업무를 배정할 테고, 시스템이 잘 구성된 회사라면, 사회 적응과 함께 업무 적응이 쉽도록 "사수"를 붙여줄 수 있다.
배운 뒤 일하는 게 아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거지.
(2016. 08. 28 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신입들의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모두가 저와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죠. 일하면서 배운다는 말을 해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제대로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상황도 봤습니다.
차라리, 당분간은 배우기만 하라고 놔두는 게 상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관리자 정도의 경력은 아니라 판단하기 힘드네요. 참고로 이 글은 2012년에 작성되었습니다.
신입 프로그래머 3 야근해서 잘 보여야지 히힛. 야~ 너도 야근해~
야근은 일단, 안 하는 게 좋다. 야근을 권장하는 회사는 나쁜 회사라는 게 내 지론이다. 내 주변 사람 이야기를 해보겠다.
회사에선 야근을 엄청 권장한다. 보통, 퇴근 시간이 평일엔 오후 9시~10시 사이(9시 출근). 당연히 힘들다. 애사심도 없다(사장은 애사심을 가지라 강요한단다. 말이 되나?). 이직률이 높다.
오후 5시까지 끝낼 일을 밤 9시까지 질질끈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신기하게도, 그 회사에 오래 다닌 사람들은 "사회가 대개 그렇다"고 인식하고 있다. 불합리한 일도 오래 겪다 보면 상식으로 자리 잡는다. 종종, 회사에서 제일 늦게 퇴근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지 마라... 너만 손해다.
신입 프로그래머 4 일단, 경력부터 쌓자
위험한 생각이다. 요즘처럼, 블랙 회사가 넘쳐나는 시대에 저런 생각은 위험하다.
내가 면접 봤던 어느 회사는, 신입 개발자 초봉을 1,200으로 책정하고, 성과에 따라 2,600까지 지급해 준다고 했었다. 난 당연히 그 말이 99% 뻥이라 생각하고 면접 내내 똥 씹은 표정을 했다.
항상 좋은 사람들과 일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은 좋은 회사에 많다.
좋은 사람이란, 업무 능력도 높지만, 인생도 참 재밌게 산다. 좋은 사람들에겐 좋은 업무 능력과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야근에 찌들어 주말에 잠만 자는 사람들에겐, 인생을 즐긴다는 게 참 힘들다.
안타깝다. 너무너무 안타깝다. 되도록 좋은 회사에 들어가자. 경력부터 쌓자고 아무 데나 들어가면 절대 안 된다.
신입 프로그래머 5 학원 갔다 오면 나는 킹왕짱
학원 강사들 수준이 낮다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는지도 어언.. 10여 년...
내 군바리 시절, 국방일보로 접했던 그 소리가 아직도 들린다. 어차피 학원은 비전공인 사람들을 초점으로 운영되는지라,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후회한다. 비트고 뭣이고 간에, 학원 갔다 왔으니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전문가"라 착각하지 말자. 이 시대 아저씨 아줌마 중 일부는 게임을 아주 천박한 것이라 비하한다.
근데, 내 생각엔 게임 만드는 거 되게 어렵다.
"느리면 안 한다"
학원 갔다 왔다고 자만감에 빠져 MS에 스카우트될 상상은 절대 하지 마라. 나도 사회에 나와보니, 이런 허접스러운 실력으로 월급 받는 게 미안하다.
신입 프로그래머 6 면접을 세 번이나 봤더니 세상을 알았다...
웃기는 소리.
고작 면접 세 번보고 대한민국 IT 바닥을 알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마디 해주고 싶다.
"면접 좀 더 봐라 인마"
신입 프로그래머 7 교수 추천, 선배 추천, 친구 추천, 부모님 추천, 삼촌 추천, 이모 추천, 추천..추천..추천..
답답하다. 이렇게 추천받고 바로 취업하는 사람들은 손이 없나 눈이 없나, 눈이 있으면 추천받은 회사를 알아보고, 손이 있으면 눈이 보도록 검색이나 해보자.
그래도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답답하다면, "그냥 면접이라도 봐라".
이깟... 사소한 문제로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거 보면, 한 마디 해주고 싶다,
"아, 글쎄 면접을 보라니깐??"
신입 프로그래머 8 신입 연봉이 4천인 회사에 입사했어요. 저 쩔죠? ㅋㅋㅋ 부럽지?
원더풀 소프트가 한때, 신입 연봉 4천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근데, 정말 4천 받는 건 아니라더라. 실제로, 건너건너건너건너..(이정도?) 들어봤더니, 수당에 뭐에 뭐에 다 합쳐서 4천이더라. 그런식으로 치자면 나도 연봉 5천이다(조금 과장을 보태면 그렇다는 거임).
연봉이란 문구의 숫자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본인도 그런 경험을 자주 해봤다. 근데, 자주 당하다 보니 이젠 내성이 생겨 연봉으로 현혹하려는 구인 정보는 색안경을 끼고 본다.
4천 준다고 해서 모든 게 좋은 건 아니다
- 당신의 1년 치 식비를 계산해 포함하고,
- 당신의 1년 치 출장비를 계산해 포함하고,
- 당신의 1년 치 상여금을 계산해 포함하고, 당신의 퇴직금마저 포함하면, 그건 4천이 아니다.
당신의 연봉 인상률을 0.5%로 제한하면? 당신의 성과에 따라 연봉을 깎는다면? 생각을 다시 하게 되겠지?
잘 생각해 봐라. 돈 만큼 사람을 유혹하기 쉬운 게 없다. 돈 많은 정치인이 또 돈의 유혹에 넘어가는 건 사람이라서다.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당장 내년을 생각해봐라.
신입 프로그래머 9 난 자바만 했었는데... ㅠㅠ C++ 회사엔 지원도 못 하겠네... ㅠㅠ
본인은... 본인은... 학부, 대학원 시절에 C#과 안드로이드를 주로 했다. 거의 C#과 안드로이드만 다뤘다. 그전에 C++을 다루긴 했었는데, 학과 커리큘럼에 포함된 정도만 해서 면접 당시에 "C++을 다뤄봤습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괜찮다. 지금은 학교에서 단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던 MFC를 쓰고 있다. 신입의 평가 기준 중엔 "성장 가능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뇌가 튕겨낸다"라고 표현을 하듯이, 말해줘도 이해도 못할 거 같다 싶으면 광탈이다.
신입이 C++을 했건 자바를 했건 무엇을 했건, 솔직히 회사에서 큰 기대를 하나? 자신감을 갖고, "괜찮은 회사"로 지원을 많이 해라. 괜찮다. 정말 괜찮다.
진짜야.
신입 프로그래머 10 친구 중엔 내가 제일 잘했다. 사회에서도 나 좀 쩔듯 ㅋ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 120위, 110위, 100위, 90위 팀을 이기면 뭐하나? 진정한 강호인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을 이겨야지.
거만하지 말라. 나도 거만했던 덕택에 사회생활 시작할 즈음에 마음고생 심했다. 지금 생각엔 나보다 코딩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 1억 명 이상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잘해봐야, 학교 수준이다.
돈 받고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들 퀄리티를 어찌 따라가냐?
신입 프로그래머 11 마지막, 어차피 4, 5년하고 때려치울 개발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입사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워낙에 복잡한 사회 문제로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소스 코드를 개판으로 짜고 상사한테 욕을 먹어도,
"아우.. 3년만 하고 때려치울까?"
라고 생각하는 게 부지기수.
자신의 직업에 애정이 없는 사람은, 삶도 재미없다. 지루하다. 개발자는, "놀면서 돈 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종이다. 리누스 토발즈도 놀면서 돈 번다고 행복해한다.
개발자가 되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ps1. (2016. 08. 28) 가끔 나 몇 년 차인데, 몇 년 후에 이 글 다시 읽어보라 조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지성인이고 경력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어설픈 훈장질하기 전에 뭐가 잘못된 건지 지적하세요. 어설픈 훈장질만큼 보기 싫은 게 없습니다.
ps2. (2020. 03. 01) 일본에서 일하는 어느 분. 일본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남의 글 비꼬는 능력 때문인가 봐요. 반론조차 못 하는 본인 처지가 이 글에 너무 깊이 투영되어 짜증나서 그랬나 봅니다. 이해합니다. 본인 처지가 형편없으면 어디든 감정을 해소하고 싶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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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yowon009
IT 분야 신입 컴퓨터 프로그래머, 실수하는 몇 가지 (사회초년생)
1번은 확실히 큰 회사일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50명의 연매출100억인 회사도 잠깐 몸을 담아봤었는데..
매출은 매출일뿐..
이익을 많이 남긴다고 해도.. 대부분 주주나 임원들에게 대부분 돌아가지.. 직원들에게는 안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인원수가 적은 사업장일수록 근무 강도가 빡신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누가 출장을 가면 대체 인력이 부족하다거나..
프로젝트가 많이 들어오면 하루에 5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도 해봤었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직원수가 많은 회사일수록 갑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틀린거 하나 없네요 ㅎㅎㅎ
제가 우려하는건, 뭘하고 싶은건지, 뭘 잘하는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큰 기업에 마구잡이로 입사 지원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그저 개발자라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랄뿐....
저도 개발자인데...보면서 정말로 잼나게 봤습니다. 몇개의 글들은 정말로 공감이 많이 가고요. 특히 9번이요 ㅎ
저도 참.... 저땐 뭔 생각으로 저렇게 썼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예전 이글루스 글들을 옮기는 중인데 저도 재밌네요 ㅋ
저도 9번 공감 많이가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공유 좀 할게요~ㅎㅎ
어휴... 별로 좋은 글 아닌데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더 좋은 글들이 웹상에 많으니 칭찬은 그분들께 돌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지방대 나와서 여자 개발자 신입으로 입사하는것이 쉽지 않네요.
처음에 님 말씀처럼 회사 규모(+연봉) 보고 들어갔다가 회사의 기술력이나 해야할일(잡무 등등)에 깜짝 놀라고... 첫 회사가 중요하기도 해서 나왔습니다.
부디 다음 회사는 그렇지 않길 바래봅니다.ㅎㅎ [비밀댓글]
"여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능력이 중요한거겠죠.
여자건 남자건 자기 성별을 자꾸 언급하는거 정말 안좋아요.
하지 마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2번이 공감되요.
"어차피 회사가면 처음부터 싹 다 배운다." <<
이말을 주변에서 많이 하더군요.
이들의 공통점은 "전공에 별 흥미가 없어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 " 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없이 단순히 전공에 맞춰 취업을 하니 개발자->치킨집 테크
얘기가 우스갯소리로 나오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
1년전 IT잡담 카테고리를 정독하고
시험기간 짬내서 다시 보러왔는데 역시 재밌네요..ㅎㅎ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IT잡담 게시글을 꾸준히 올려주셨으면 합니다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배울건 회사 솔루션과 관련된 업무 내용이지 기술적인게 아닌데... 다들 이걸 기술적인거라 착각하더군요.
회사에서 배울건 회사용 업무인데도 말이죠.
정말이지 개발자로 살길 원해서 즐겁게 일한다면 정년이 이렇게 짧을리가 없잖아요.
그나저나, IT 잡담 글을 꾸준히 올리기엔 아이디어가 많이 떨어져서 힘들어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노력은 해볼께요.
항상 좋은 사람들과 일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은 좋은 회사에 많다.
좋네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입니다. :)
그리고 놀면서 돈버는거 ㅋㅋㅋㅋㅋ 바로 이거죠~
키야~~ 모든 직장인의 꿈이죠.
들개님도 좋은 회사에서 좋은 분 만나세요~
올해 나이 30살인 취준생입니다.
원래 전공은 컴공이었으나 -_-; 다른일을 하다가 다시 전공을 살리고자..
모 교육센터에서 이번에 웹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을 들었습니다 (3개월)
제가 사회경험을 통해 지금 느낀거는..
돈을 적게 벌어도 진짜 야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천지차이였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일이 많아서 야근을 하는 곳도 있겠고, 아니면 팀장이나 중간관리자가 계속 푸쉬만 해대서 그런경우도 있겠고...
뭐 경우의 수는 많지만.
전 솔직히 재미나게 일하는 야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을 하는 IT기업으로 현재 알아보고있는중입니다..
제가 30살이고 해서 주변에서는 배가 불렀네니, 늦었으면서 찬반 따신밥 가리냐 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그리고 면접을 볼경우 야근에 대해서 말을 꺼내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보통 어떤식으로 눈치를 채야하나요?
오... 다시 길을 잡으셨군요.
야근에 대해선 ....
저는 면접볼 때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신입 시절에도 야근이 많은지를 꼭 물어봤었죠.
그러면 대게 반응은,
1. "네. 많아요..."
2. "야근은 말이죠... 블라블라" 야근을 해야한다는 당위성 설명
3. "거의 안해요."
4. "필요할때만 해요"
이정도로 갈리는거 같네요.
그냥 대놓고 물어보세요.
저는 그래요.
경력 7년차 지나가다 글 보는데..
나중에 한번 글 쓰신거 5년 뒤에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에 처음 썼고 3년이 지난 지금봐도 크게 잘못된건 모르겠네요.
휴...라고 한숨 쉴 만큼 크게 잘못된 부분이 어딘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여태 그런 분을 못봤네요.
이런식의 댓글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 7년차이신 본인부터 생각 좀 해보시면 좋겠군요.
회사에 흔한 꼰대인듯 합니다
저런 댓글 너무 기분 나빠요.
내가 너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으니 내 생각이 너보다 우월하다는 일명 "꼰대"식 사고 방식 아니겠습니까.
진짜 나이들어서 저러는거 정말 추해요.
저는 안 저럴라구요.
마지막 줄이 참 마음을 울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배우지 못한거나 배워도 정말 겉핥기수준으로 배운 언어들 필요로하는 회사들은 제외하고 서류 넣고 있었는데 도전해봐야겠네요..! 솔직한 말씀 너무 재밌고 도움됐어요!
기회가 없어서 안해본거랑, 안해본 건 안하겠다고 고집 부리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 의미니깐요.
도전해 보세요~
네! 알겠습니다!ㅎㅎ 못할까봐 지레 겁먹었었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30살이고 정통과 졸업후 첫취업을 잘못해서 개발자를 접고 이런저런일 하다가
다시 개발자로 살아가보려고 학원에 입학했습니다.
다시시작하는거라 조급하기도한대~조급해하지말고 잘배워서
좋은사람들과 좋은회사에서 일하고싶네요~잘보고갑니다!
잘해보셔요~
좋은 결과 있길~
전산과에 기사자격증있고 학원수강받은적있는데 자바 앱개발로 신입으로 들어가려는데 힘들겠죠? 꼭해보고싶은데..
음... 현실적으론 힘들겠죠...
자격증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없고, 학원 수강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무엇보다 나이 때문에 좀 걸리겠네요.
현실적으로 그래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ㅠㅠ
신입에게 진짜 많은 도움이 되는것같습니다
혹시 해당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할수있을까요?
좋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ㅎㅎㅎ
페북 공유도 얼마든지~~~ 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굉장히 공감가는글 잘 봤습니다.
어쩌다가 야근때문에 개발이 싫어서, 도망 갔다가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요 ㄷ
나이 삼삼에 다시 신입으로 들어가기 쉽지가 않네요;
아무리 서울에 있는 4년제 컴퓨터 공학과를 나와도 말이지요.
하지만 실력을 갖추고 다시 도전하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흐얼.... 그건 개발이 싫은게 아니라 회사가 싫었던 거예요.
키보드가 못된게 아니라 그 회사 사장이 못됐던 겁니다.
돌아오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취직을 데이터베이스 관리 분야 희망하는데요 경력을 쌓은 후 빅데이터 분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개발자 말고도 데이터 베이스 관리자도 위와 상황이 비슷한가요?
DBA 말씀하시는거죠?
제 경험상 학위가 중요하더라구요. 석박사 학위가 있는 사람들은 신입으로도 DBA가 되는데, 학위가 없으면 잘 안되던데요.
제가 DBA쪽은 잘 모르고 주변 사람들 취업하는 것만 봐선 그랬습니다.
그리고 빅데이터에 환상을 갖진 마세요.
솔직히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 수준은.... 그냥 석기 시대 쯤으로 보시면 돼요.
노가다로 일일이 하나하나 대조하는 정도랄까.... 큰 기대 마시고, 빅데이터 쪽은 일찌감치 접으시라 권하고 싶네요.
위 댓글 단 사람입니다.
한국 상황이 그렇게 안좋나요.? 필드에 계신 분이시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긴합니다.
학위라면 석박사 포함해서 학사 까지도 본다는 말씀이신가요? 현재 수도권 4년제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중인데 이 바닥에서 학사까지 따질정도로 학위가 중요하다면 편입도 생각 중 입니다.
상황이 좋다 안좋다의 부분이 아니라, 지금 빅데이터 쪽은 아예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신입이 하기엔 무리가 따르죠.
하둡이건 뭐건 그걸 제대로 쓰는게 아니라 그냥 흉내내기죠.
SDS를 비롯해서 대기업들도 빅데이터 연구소도 차리고 인력도 채용했다가 지금은 공중분해된 상황입니다.
연구비 따먹기에 혈안인 공공기관에서나 빅데이터로 뭘 한다고 하지 돈 번다는 기업들 중에 빅데이터 하는 곳은 없습니다.
실제로 솔루션을 만들었다 쳐도 그걸로 수익 내는 곳은 없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