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테스트와 신입 면접 시험은 뻔한 결과? 불합리한 채용?

[코딩테스트] 신입 면접시험, 결과는 뻔하지 않나?



신입 코딩테스트를 보는 경우에는 어차피 이런 반응이 나오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회사 입장, "후우... 사람이 너무 없네, 뽑을만한 사람이 없네"

지원자, "후우... 아쉽다, 근데 코딩테스트 (시험) 왜보는 거야?" 


코딩테스트. 구글신합리적인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란?


일단, 원 글을 쓰신 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회사 면접엔 기대 이하의 사람들이 몰려든 게 맞습니다. 포인터나 생성자나 public/private도 잘 모르는 신입 개발자로 지원한 사람이라면, 신입이니 뭐니를 떠나서 과연 그 사람에게 개발자로 살아가고픈 욕심이란 게 있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요.


어쨌거나, 단 하루의 시간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어려울 겁니다. 시험도 마찬가지고요.



특히나, 개발자의 특성은 이렇습니다.


책을 찾아보며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일주일에 걸려 코딩을 하느니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2시간 만에 코딩을 완료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게다가 객체 지향으로 건너가면 개발자마다 구현하는 방법이 다른데,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즉, 개발자란 사람들의 직업 특성상 그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저는 코딩테스트 시험이 모 아니면 도라고 봅니다.


신입 면접 시험. 개발자합리적인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란?


실력은 별로인데 어쩌다가 아는 내용으로만 구성된 코딩테스트 문제를 만나게 되면 100점을 맞게 될 테니, 실력은 좋은데 이론이 조금 얇은 사람은 당연히 실력이 별로인 사람에게 밀릴 수밖에요.


이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많겠으나,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분별성 없는 코딩테스트는 아무것도 검증하지 못함.
  2. 회사는 잘못된 인력을 뽑음.


면접이라면 차라리,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알고리즘 등으로 커다란 문제를 하나 내놓고 풀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신입으로 지원한 사람들을 판단해도 괜찮을 겁니다. 설령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문제 풀이 과정만을 보는 것으로 신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알 수도 있겠죠. 시험의 순작용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특히나, 코딩을 많이 해본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개발자, 해커의 차이합리적인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란?

(그냥 재미로 보시라는 사진)


이론에 따라 효율적으로 코딩하려는 모습이 보여야 합니다. 중복 코드 백만 줄 만들어 놓고 코딩을 많이 해봤으니 내 실력도 많이 늘었겠거니 착각하는 사람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코딩테스트만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신입이 이론만 엄청나게 강해서" 포인터를 주제로 A4 10장을 채운다면, 회사 입장에선 "옳거니!!!" 손뼉 치며, 당장에 연봉 5백 더 주면서 채용하려 들까요?


기초 중의 기초만 갖고 문제를 냈다면, 이런 사실상 이런 고민은 애초부터 필요하진 않겠죠. 헌데, 기초 중의 기초를 내놓았음에도 결과가 이렇다면 채용 공고를 적은 직원과 진지한 대화부터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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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개인적으론 개발자 코딩테스트를 반대하는 입장인지라 이론적인 테스트 건 실기 테스트 건 없애고, 신입이라면, 차라리 면접 볼 때 인성만 본 뒤, 수습 기간 지켜보고 나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옆에 놓고 일 시켜보면 다 드러납니다.


사람 잘못 뽑아서 후회하느니, 지켜보는 편이 더 낫겠습니다.


[코딩테스트] 신입 면접시험, 결과는 뻔하지 않나?


ps. 이글루스 예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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