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경채(경력경쟁채용) 지원과 군무원 장단점

군무원 채용은 군무원 경채, 공채로 나뉘는데요. 군무원은 다들 아실 겁니다. 군무원은 군부대에서 군인들과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을 보고 군무원이라고 합니다. 월급은 일반 공무원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국방에 있는 공무원은 군무원이 아니라 일반 공무원입니다. 국방부는 군부대가 아니고 일반 정부 부처이기 때문에, 군무원이 아니라 일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됩니다.

군무원은 1948년 국군이 조직될 때부터 존재하였습니다. 최초의 명칭은 문관이었고, 그다음에 군속, 군무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방개혁 2020 때문에 군무원 경채를 확대하며, 더 많은 군무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최초의 군무원 역할은 현역 군인을 보조하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지나면서 공무원이란 직업의 인기가 많아졌고, 군무원 역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군무원에게 지속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역들이 부대를 자주 옮깁니다. 그래서 그런 공백들을 군무원들이 메꿔서 업무의 공백이 생기지 않는 것이 군무원의 첫 번째 역할이기도 합니다.

군무원 합격 시 집체 교육

공개경쟁채용, 경력경쟁채용

군무원 채용 시 공개경쟁채용(공채), 경력경쟁채용(경채)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군무원 채용 공고는 매년 3월에 올라오니깐 육군 해군 공군 홈페이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군무원은 육군 따로, 해군 따로, 공군 따로, 국방부 따로 채용합니다.

공개경쟁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 시험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경력경쟁채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특별 채용이 되겠습니다. 2014년까진 명칭이 특별채용이었는데 2015년부터 경력경쟁채용(줄여서 군무원 경채)이라고 바뀌었습니다.

군무원 경채는 군인 출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응시 자격을 보고 일반인들도 지원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채용 공고를 보면, 응시 자격이 이렇게 나오는데요.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하나만 있어도 응시가 가능한 것이죠. 예를 들어 상사 이상 전역(예정)자로서 상사 이상 계급에서 정보체계,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 또는 정보보호 분야 2년 이상 근무경력자라고 나와 있는데요.

상사, 준위면 지원이 되고, 경력증명서도 제출해서 해당 분야의 경력을 증명하여, 군무원 경채 지원하면 됩니다.

군무원 경력경쟁채용은 뭐가 좋냐면, 시험을 치는 과목이 적어요. 경력경쟁채용은 2과목밖에 안 돼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공개 경쟁 채용보다 적은 과목을 공부하면 되는 것이죠.

그만큼 군무원 경채에 지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군무원의 장점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직업이 안정적이며 연금, 호봉 등 금전적인 보상도 충분합니다. 군무원도 공무원처럼 20년 이상 근무하면 연금이 나오고, 호봉이 쌓이면 쌓일수록 월급도 그만큼 올라갑니다. 또한 국가의 일을 담당한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죠. 특히, 현역 군인의 경우 군 복무 마치고 바로 군무원 지원해서 합격하여 근무하면, 군인 생활을 하다 군대에 다시 들어오는 것이라 적응하는 시간이 빠릅니다.

반면 단점도 있는데요.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군무원 업무라는 게 지속적으로 변화가 있는 게 아니고 했던 일 또 하고, 했던 일 또 하고, 했던 일을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업무가 지루해지고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공무원이라곤 하지만 결국 군대의 통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조직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군무원 합격 이후 이탈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군 부대 안에서 군무원이 부서장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급수가 높더라도 결국 군인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5급, 4급, 3급, 이렇게 급수가 높더라도 대위, 소령의 통제를 받는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군무원 경채(경력경쟁채용)와 군무원 장단점을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군무원 채용엔 아직까지 명문대 출신들은 지원이 적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블루오션이라 생각해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군무원도 함께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