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임금? SW 기술자 노임 단가? 아무튼, 비쌀까?

개발자 임금? SW 기술자 노임 단가? 아무튼, 비쌀까?


지난 2010년에 썼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참조 - http://teamblog.joinc.co.kr/yundream/316 (개발자 임금 글, 링크 깨짐)


개발자 단가는 비싼가? (SW 기술자 노임 단가 문제)


== 원래 글 인용 시작 ==


개발자 단가가 왜 이리 비싸냐? 프리랜서 인력으로 아웃소싱을 하는 SI 업체의 볼멘소리다. 별로 믿음직하지도 않은 실력을 갖춘 개발자인데, 왜이리 가격을 높이 부르느냐 하는 얘기다. 즉, 개발자 임금이 거품이라는 것이다.


잘못은 인재를 키우고 유지하지 못한 시장과 업체에 있으며, 지금 그 벌을 받는 거로 생각하시면 된다.

현재 상황에서 초급인력의 SW 기술자 노임 단가가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왜? 중/고급 인력이 없으니까. 특히 중급인력이 없는 게 문제인데, 그럼 결국 초급개발자를 중급인력으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게 되거든.


그럼 개발자 입장에서는 중급인력이 해야 하는 일을 하게 되니, 단가를 더 올려 받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초급인력이라면 그에 맞는 일을 하고, 중급 일은 그에 맞는 중급인력이 맡아서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거 아닌가.


2014년에 썼던 개발자 임금에 대한 내 글.

요즘 우리 회사에서도 연초에 개발자들 이력을 회사 차원에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근데 그 기준이라는 게 2008년에 정부에서 제정한 그 해괴하고 멍청하디 멍청한 그거더군요.


개발자 임금 SW 기술자 노임 단가[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단가]


정말 실력이 좋고 툴과 언어를 가리지 않으며 이것저것 다 잘하는 풀스택 개발자분은 자격증이 없어서 중급이고, 이클립스에 자바 밖에 할 줄 모르며 중복 소스와 전역 변수 남발하는 그분은 특급으로 나옵니다.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야말로 정말 황당한 사회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짓을 정부 주도로 벌이고 있습니다.


노가다로 치자면, 사람 불러서 목수 일 시켜 놓고는 너는 초보자니까 막노동 단가만 받으라고 라고 할 건가?


숙련된 목수만큼은 아니더라도, 더 많은 돈을 줘야 하는 건 당연하다. 예컨대 제대로 된 시장이라면 (SW 기술자 노임 단가) 중급인력의 6/10 정도의 비용으로 초급인력을 수급할 수 있을 건데, 중급인력이 없으니 중급인력의 8/10, 9/10의 비용으로 초급인력을 수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지금 상황이다.

업체는 업체대로 짜증이 나고, 개발자는 개발자대로 짜증이 난다. 소프트웨어 관련 일이라는 게 제조업과는 달라서 초급 2명 붙인다고 해서 중급 1명분의 일을 해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당연히 개발자 임금 산정 방법도 달라진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는데, 일은 진척이 안 되고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고 일정은 연기되고 ...


== 원래 글 인용 끝 ==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중급이 없어요. 중급은 러프하게 잡아보면 4~9년 사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경력을 가진 사람이 당시엔 부족했어요. 그러니 초급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악덕 업체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돈을 더 벌어보자, 경력서 조작해 사람 보냈었죠.


근데 이 중심엔 정부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불법을 조장하는 꼴이죠. 말도 안 되는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 만들어서 시장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IT 분야의 베스 같은 존재가 대한민국 정부와 정치인들입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코미디란 말입니까?


특히나


이런 필드에서의 이야기(개발자 단가와 SW 기술자 노임 단가)는 홈커밍 같은 졸업생과 만남에서 더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SW 기술자 노임 단가 개발자 연봉[소프트웨어 기술자 노임단가]


중소기업은 업체마다 차이가 크니 생략하고, 대기업을 예로 들면,


LG - 명불허전. 통신사도 지옥, 아오지 탄광 같은 지옥 같은 근무환경. 일주일 치를 일주일 동안 자기 재량 것 끝내면 나머지 시간은 쉴 수 있으나,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없는, 오히려 보름치 일을 일주일 안에 끝내도록 종용받음. 개발자 임금? 당연히 최고 수준이지만 ...


SK - 복지 혜택은 너무나도 좋으나 쉬지 말라는 간접적인 압박을 너무 많이 받음.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나간다고 ...


삼성 - SK와 동일


물론 초반에야 병아리 취급을 받으며 직장 생활하는 건 똑같지만, 정작 중요한 건, 갤스2가 전 세계에서 천억대가 팔려 삼성이란 기업이 크게 성공해도, 공돌이는 공돌이라 결국 경영진엔 결코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학생들도 압니다.


개발자 임금? 그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 원래 글 인용 끝 ==


여기까지가 지난 2010년과 2014년 글입니다.


근데 요즘은 분위기가 아주 다르죠? 사회나 교육 기관에선 개발자 대우도 좋아지고 왜 고급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 이해했어요. 그리고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죠. 소프트웨어가 공짜란 인식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당연히 개발자 처우도 좋아졌지만, 변호사, 판사, 검사, 의사, 노조 출신의 우리나라 정치인과 관료들은 변하질 않네요. 2018년 개년에도 답답한 정부 정책 많이 볼까 두렵습니다.


개발자 임금? SW 기술자 노임 단가? 아무튼,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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