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프로그래머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이라면? 스킬 열정 꿈!!
- 블라블라
- 2018. 10. 2.
신입 개발자를 벗어나자! 스킬과 미래를 위해!
저도 이제 꽉 찬 7년차가 되었습니다. 신입 프로그래머일 때,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도 많았습니다. 첫 회사에선 C++ 책을 잡고 기초를 다시 공부하며, MFC로 구현된 회사 솔루션(스킬과 문법, 구조 등)을 살펴봤습니다. 그래도 마음속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네요. 연휴라고 일주일 쉬면 알았다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시 머릿속에서 뒤섞였습니다.
[IT 분야에서 학력, 연봉 상관 관계는 있다]
한때는 언어와 주제 가리지 않고 구현하던 제가 실력 좋은 인재란 착각도 했죠. 하지만, 고객사 요구사항과 회사 상사들 업무 지시를 듣다 보면 다시 머릿속은 하얗게 백지처럼 변했었습니다. ![]()
신입 개발자가 회사 업무 적응하는 데엔 길어야 6개월이라고 했지만, 반년이 지나도 내가 잘 아는 건지 아리송했습니다. 분명히 적성에 맞는 일이고 프로그래머가 내 천직인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4년,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서 2년, 무려 6년을 배웠음에도 뭐가 문제였을까요?
사회생활 6개월이면 뭐든 알아야 하는데 왜 몰랐을까요? 실력이 왜 안 늘었을까요? 학력이 문제였을까요?
이런 고민을 할 때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직설적으로 조언해줄 인성 훌륭한 개발자 대리, 과장, 차장, 부장님』이 계셨으니깐요. 신입 사원에겐 보석과도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실력이라는 건 꾸준하게 늘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순간 실력이 쑥 올라가는 게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은 모자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견디고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어느샌가 성장한 내 모습에 놀랄 겁니다. 일부의 의견이 아닙니다. 대다수 공감하는 이야기죠. 이렇게 스킬이 늘어난다고요.
[노력한다고 뭐든 게 이뤄지지 않는다]
회사에서 업무를 받아 진행하면 집중력 있게 처리하려 노력합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어떻게든 처리하려고 노력하죠. 이 과정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도 완벽하리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딘가 모자랄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왔는지가 중요합니다.
수학 공부할 때처럼 공식 외워도 쓸 일은 없지만, 언젠가 비슷한 공식이 나오면 이해하기 쉬운 것이죠.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면 내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능력이 향상해 있을 겁니다.
[컴퓨팅 사고가 신입사원에게 필요]
신입 프로그래머라면 회사 소스를 천천히 분석하세요. 처음부터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능을 줄여서 전체 윤곽을 머리속에 그려보세요. 흐름을 이해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하세요. 세부 기능이 이해가 안 된다면, 사용자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럴 땐 더더욱 사용자 입장이 되어 보세요.
- 고객들에게 이 기능이 왜 필요할까?
- 현장에선 왜 필요한 기능일까?
- 관리자는 왜 이 기능을 써야 할까?
물어보세요. 기능을 구현한 분에게요.
[클라이언트 요구사항 이해하기]
스스로 해결해도 좋지만 다른 개발자에게 도움도 구하세요. 또한, 프로그래밍 문법도 적당히 이해해야 합니다. 너무 파고들어 갈 생각은 마세요. 경험이 쌓여 지식이 녹아든 소스가 되어야 정말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 저도 이제 7년을 넘어 8년차가 되어 가지만 아직도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그래머 실력이라는 건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껴야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 기술은 계속 발전하니 나의 스킬이란 건 언제든 구식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프로젝트를 하나둘 완성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실력이 한 단계씩 성장합니다. 경험은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지금 최고가 되리란 욕심보단, 몇 년 뒤 최고가 되리란 욕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노력해야 늘어나는 게 실력입니다. 그리고 실력은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 판단해주는 겁니다.
[내 실력은 남이 판단해 주는 것]
반면, 열정은 있지만, 실력을 키울 방법을 모를 때,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노력하세요.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내 열정이 식기 전에 열심히 묻고 들어보세요. 남의 경험과 지식을 찾는 겁니다. 그리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방법을 모르는데 혼자 열심히 해봐야 큰 효과는 없습니다. 남의 노력과 경험을 얻으려는 그 노력 자체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노력한다고 모든 게 이뤄지진 않습니다.
정보는 많아졌고 고급 지식의 공유가 쉬운 시대입니다. 그만큼 남의 지식과 경험을 얻는 게 편해졌습니다.
[IT 분야 지식 공유는 원활]
내가 보고 싶은 것, 나에게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낯선 것에 다가가 보세요. CS 프로그래머라면 웹 프로그래머의 글을 읽고 시야를 넓히는 겁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웹, 서버 팀 개발자들과 공감대 범위를 많이 넓혔습니다. 제가 그들을 이해해야 그들이 저를 이해할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옆에 있는 모두를 스승으로 생각하세요. 신입 프로그래머라면 회사 모든 개발자가 좋은 스승입니다. 경력 8년차인 저도 신입 개발자에게 얻는 것이 많습니다.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실력을 올리기 위한 길을 찾지 않는 건 잘못입니다. 그 길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니깐요.
[물어보고 잘 듣자]
▷ 결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 나의 열정과 꿈은 무엇일까요?
- 프로그램을 왜 만드는 걸까요?
- 돈 때문에? 어떤 목적 때문에?
내 실력을 왜 키워야 하고 성장했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될지 생각해 보세요. 나의 장점과 특기, 그리고 위치, 회사 사람들도 생각해 보세요. 여기 적힌 제 글과 다른 분의 글도 열심히 읽어보세요.
단순히 잘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말보다는 업무의 어떤 부분을 이해해야지, 어떤 업무를 알아야 연봉을 올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자신의 열정과 목표를 구체화하세요.
[포기하면 편해 ... ???]
신입 개발자 여러분. 당신은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된 순간 무한한 잠재력을 갖게 된 겁니다. 고민하고 주저하지 마세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들으세요. 다른 사람 의견에 내 생각을 담아 다시 물어보고 다시 들어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신입 개발자를 벗어나자! 스킬과 미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