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신입사원, 낙하산 취업 인턴사원 때문에 힘든 IT 개발자

개념없는 신입사원, 낙하산 취업 인턴사원 때문에 힘든 IT 개발자


이 포스트 카테고리를 "비전공 SI FA 개발자"로 하려다가 "프로그래머 신입"으로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전공인 걸 떠나서 신입 개발자로 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사장님이 억지로 뽑은 개념없는 인턴사원 때문에 화가 납니다. 말이 안 통합니다. 제가 신입 사원을 여러 명 만나 봤는데, 이런 유형은 처음이며, 보기만 해도 속이 답답합니다. 회사 상사들도 노답인 이 새끼 문제를 저한테 넘겼네요.


사장님이 억지로 뽑은 이유가 뭔진 대충 알겠어요. 근데 이 새끼가 진짜 ... 아오 ...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1. 현저하게 낮은 업무 능력

비전공입니다. 인문대 출신인데, 교양 수업으로 컴공 과목을 몇 개 들었나 봐요. 그래서 지가 컴공 출신인 줄 알아요.


다른 인턴사원들에게 같은 업무를 맡겨도 업무 처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오히려 이 녀석 봐주느라 다른 인턴들 자기 일을 못 할 정도였죠. 거의 5개월가량 지났는데, 이번 달에 들어온 인턴사원 보다 무식해요.


질문하면 최대한 자세히 알려줍니다. 근데 알려준 대로 안 해요. 이것 때문에 동기들조차도 "어차피 알려준 대로 안 할 건데 왜 물어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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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집이 센 줄 알았는데 멍청함

최근에 GIT 브랜치를 잘못 따서 마스터 브랜치 소스를 통째로 날려 먹었습니다. 뭐 ... 그럴 수 있죠? 솔직히 저랑 팀장, 부장, 차장님도 별말 안 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죠. 저도 신입 때 소스세이프 잘못 써서 소스 날린 경험 있습니다.


문제는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정해야죠. 근데, 이 새끼 실수했다고 알려주니깐, 골목식당 꽈배기 안경잡이처럼 주변 핑계를 댑니다.


다음부턴 브랜치 운영을 이렇게 하라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30분가량 쉬지도 않고 지 잘못 아니라며 개소리를 나불대더라고요. 화가 나서 중간에 말을 끊으려고 했는데, 팀장님이 눈짓을 보내며 가만 놔두라고 했었습니다.

이 새끼 결론은 뭐냐면, 네트워크 문제로 내 잘못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랍니다.


와 ... 이 빌어먹을 ㄱㅈㅅ.


처음엔 고집 피우는 것을 개발자가 가질 수 있는 고집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멘토하기 전엔 인턴들끼리 일을 했거든요. 근데 제가 사장님 지시로 맡아보니 이거 완전 또라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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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감 능력 부족

북한놈들 지뢰 때문에 발목을 잃은 모 병사에게 "짜장면 먹고 싶다거나 그런 소망 없어요?"라고 묻는 문모씨가 생각납니다.


공감 능력이란 게 없습니다.


GIT 마스터 브랜치 날려 먹은 거 ... 그건 뭐 그럴 수 있어요. 익숙하지 않으니깐요. 저도 프로그래머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의도치 않게 버그도 만들고 그러면서 성장하겠죠.


근데, 자기 잘못으로 남이 고생하면 고맙다거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죠. 이 새끼 절대로 지 잘못을 인정 안 해요. 지가 싸놓은 똥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생해도 "내 잘못 아니니깐"이라는 태도로 뻔뻔하게 굽니다.

처음엔 성격은 좋은지 다른 부서 사람들하고 잘 지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팀 사람들도 이 녀석 또라이라고 인식했는지 점점 피합니다. 우리 팀에선 인턴사원 동기들 사이에서 이미 또라이로 정평이 난 상황이고요.




방금 팀장님과 단둘이 어른 음료수 마시면서 이 녀석 케어 못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팀장님과 사장님, 그리고 임원분들 사이에서 그 녀석이 어떤 존재인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팀장님도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니깐 더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 추측인데, 원래 저런 성격이다 보니 어느 회사에서건 적응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다 지인 소개로 입사했나 봐요.


아무튼, 이전에 팀장님이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했고, 사장님은 저한테 맡겼고, 저 역시 팀장님께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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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맡기 전에 다른 (당시) 인턴들에게 이야기를 조금 들어 부족한 면이 많다는 건 알았습니다. 연말에 클라이언트 미팅과 정리할 업무들이 많아 그 또라이 한테 관심을 못 가졌으므로, 어른 음료수 한 잔씩 할 때 일부러 물어봤습니다.


착한 녀석들 ... 싫어해도 뒷담화 하진 않더라고요. ㅠㅠ 이쁜 녀석들 ... 개념없는 인턴사원이랑 비교가 안 돼요 .. ㅠ


아무튼, 저는 조직에 해를 끼치고, 5개월가량 발전하는 모습도 없을뿐더러, 기본적인 소통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팀장님은 똑같은 이야기를 이미 사장님께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맡아서 케어하게 되었답니다.




이 녀석 과거는 모르겠습니다. 인문대 출신이고 경영 지원 업무를 보다가 우리 회사로 왔다네요. 전 회사에서 2주 정도 일하다 적성에 안 맞아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답니다.


1년차라서 갖게 되는 부담감, 경력자들의 시선 등도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가까운 동기, 팀장님, 저까지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죠.


일하는 머리와 공부하는 머리는 다릅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인문대 다니던 학생 시절 이야기죠.



신입사원 무개념 인턴빽으로 낙하산 취업, IT 프로그래머


지난주에 일을 맡겨봐야 진행이 안 될 것 같아 회사에 필요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고 GIT에 올리라고 했습니다. 실제 업무를 맡기고 싶지 않았어요.


이틀 후 진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바탕화면에 10개가량의 폴더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GIT에 소스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 목록 중 단 하나도 구현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 생성만 해놨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일한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깐, "과장님이 시키셨잖아요"라고 대답하더군요.


제 상식엔 테스트 프로그램을 먼저 만들고 GIT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테스트 프로그램 만들어서 GIT에 올리라며 계정과 저장소 주소까지 알려줬으며, 내부적으로 정리한 문서까지 줬음에도, 바탕화면에 폴더 10개 만들어서 GIT 업로드 연습하는 이유가 뭘까요?



인턴사원 무개념 발암빽으로 낙하산 취업, IT 프로그래머



참고로 개념없는 인턴사원으로 5개월을 보냈고, 이 녀석까지 인턴 6명에게 처음 부여한 일이 GIT 공부였습니다. 다른 애들은 GIT 잘 써요.


전, 할 말도 없었고 이미 의욕을 잃어서 팀장님께 오늘 술자리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GIT을 사용할 때도 명령어를 이해 못 하고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실행시키고 에러 확인합니다. 에러 메시지를 보고 해결책을 찾으라고 동기들이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는데, 말을 안 듣는데요. 걔네들도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데요.


와 ... 진짜 요즘 미치겠네요.


사장님이란 뭔 관계인지 모르겠는데, 얘 때문에 요즘 팀장님도 저한테 말을 되게 부드럽게 하십니다.


와 ... 미치겠다.



ps. 제 얼굴에 침 뱉기라 블로그에 남기기 싫었는데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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