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직 부추기는 꼰대 팀장의 출퇴근 간섭과 반말
- 블라블라
- 2019. 5. 21.
IT 이직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꼰대 팀장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간섭하거나 함부로 반말하는 사람이죠.
물론, 반말은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직원을 부를 때 "야", "너", "임마" 이렇게 부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부르는 것과 습관적으로 부르는 건 다른 의미입니다. 경험상, 억양이 높고 소통이 안 되며, 욕 잘하는 사람일수록 반말을 잘합니다. 기분 나쁜 반말이요.
- 기분 나쁜 반말
- 별 감정 없는 반말
살아오면서 스며든 습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분 안 나쁘게 부르는 팀장님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IT 이직 부추기는 일부 꼰대 스타일 팀장은 그렇지 않네요. 야근 강요하며 출퇴근 시간 간섭하는 것도 그렇고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잘난척해도 될만한 사람들은 오히려 겸손해요. 요즘 제가 자주 방문하는 모 회사 임원분도 아들뻘인 저한테 꼬박꼬박 존댓말 사용해요. 그 정도 직급에 그 정도 나이에 그 정도로 회사에서 인정받아 임원이 되었으면 잘난척할 만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네요. 모회사도 크고 계열사 임원급임에도 그렇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 들어갑니다.
이 포스트에서 다룰 IT 이직 부추기는 꼰대 팀장 유형은 2가지입니다.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 출퇴근 시간 간섭
- 기분 나쁜 반말 (상호 존중 없음)
9시 출근 6시 퇴근인데 8시 30분까지 출근해서, 상사들 다~ 퇴근할 때 까지 있으라고 합니다. 내가 팀장으로 일 잘 한다는 걸 어필하려고 부하 직원한테 꼰대질하는 건데요. 어떻게든 야근시켜서 결과를 많이 만들어야 하니, 시답잖은 것까지 업무 지시합니다.
이런 유형의 업무 생산성은 대체로 낮습니다. 어차피 야근할 거 일 빨리해봐야 소용없다는 학습된 "무력감", "게으름"이 이면에 존재합니다. 아마도 본인 업무 스타일을 그렇게 만든 꼰대가 있었겠죠.
어쨌든 중요한 건, 본인이니깐.
웹툰 미생 기억나시나요?
- 단행본 몇 권인진 모르겠는데, 안영이는 주말에 출근합니다.
- 팀장 지시로 오전에 서류 정리하고 점심 먹습니다.
- 반주가 들어가니 졸려서 낮잠 잡니다.
- 저녁이 되니 출출해 간식 먹죠.
- 오전에 했던 서류 정리 또 합니다.
- 그리고 저녁 먹고, "아~ 정말 바쁜 하루였다"라며 퇴근합니다.
- 안영이는 속으로 되뇌죠. "내 시간에 미안하다"라면서요.
우리나라 사람들 업무 시간 긴 이유가 뭘까요? 근무 시간 길어서 IT 이직 잦잖아요?
이유 중 하나는 업무할 시간에 딴짓하다 보니 근무 시간 길어진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으로 시간 활용할 생각은 못 하고, 딴짓 열심히 하면서 회사에서 수당 받습니다. 이런 월급 루팡 심보가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있달까요?
야근은 스포츠다, 야근이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는 소리말고,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하는 업무 시스템 정착이 우선입니다.
※ 유튜브 VLOG, 일부 경찰들 업무 중 SNS. 하하하하 뭐하자는 거죠?
처음으로 돌아가 보죠.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비효율적인 업무 스타일, 학습된 게으름, 학습된 무력감, 이런 꼰대 팀장은 자신의 업무 방향이 맞는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부하 직원 달달 볶아서 똑같이 행동하도록 강요합니다.
IT 이직 부추기는 팀장이 존재하는 한, 그 회사는 이직률 떨어질 일 없을 겁니다.
출퇴근 시간 간섭해서 직원이 일하는 것에 악영향을 주는 한, 회사 발전할 일도 없을 겁니다.
또한, 반말도 문젠데요.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상호존중이 사라진 기분 나쁜 반말은 안 됩니다. 30대인 저도 20대 직원들에게 조심하는 부분이며, 나이를 떠나 누구나 조심해야죠.
나보다 낮은 사람이라 인식하면 말 함부로 나옵니다. "야", "너", 함부로 부르고 다른 자리에선 "걔", "쟤", 함부로 말합니다. 반말할 수 있어요. 이름도 부를 수 있어요.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 귀에 거슬리진 않아야죠.
그럼, 거슬리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논지엔 차이가 있으나 결국, 억양, 어조, 말투 등이 핵심입니다.
학습된 친절함은 가식을 가리고, 학습된 거만함은 친절함을 가립니다.
IT 이직 부추기는 꼰대 팀장들은 가식, 학습된 거만함으로 차있어서, 어조에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들은 모르겠죠.
핵심은 꼰대 팀장의 과거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간섭하고, 야근을 강요하며, 반말을 내뱉을까요?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예전에 모 회사와 일할 때 거기 팀장님 답답했어요.
이메일 하나 보내는 데 4일이 걸립니다. 나중엔 제가 속한 회사 사람들이 대신 이메일 보냈어요. 업무 일부도 저희가 처리했고요. 업무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니 저희한테도 악영향이 올까 봐 선수 작업한 거죠.
그분은 책임지지 않는 방법, 상대방과 글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업무 처리가 느린 건, 답답하면 너희가 해라 이겁니다. 책임 회피하려는 습관이 몸에 배다 보니 습관적으로 메일을 늦게 보내요. 이건 학습된 겁니다. 일을 그렇게 배웠겠죠.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 간섭하거나 반말하는 꼰대들도 학습된 겁니다. 자신들이 젊어서 상사에게 겪었으니, 은연중 습관이 되어 똑같이 하는 것이죠. 생각이 깨어있다면 안 좋다는 걸 깨달을텐데 ... 분명 학습된 무력감이 그들의 변화를 막았을 겁니다.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그렇다고 꼰대 팀장, 그들을 동정하자는 게 아닙니다. 이해해서도 안 되고요. 그들과 똑같이 살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웹서핑하다 보니, 그들은 우리를 이해 못 하니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자는 글을 읽었는데, 전 결사반대입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며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호 존중하에 주고받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퍼주자?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시간 낭비는 어쩌고요?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글이라 그분의 글은 읽는 내내 불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IT 이직 부추기는 꼰대 팀장 밑에서 일한다면,
- 왜 나쁜지 생각하세요.
- 업무적으로 부딪히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시도하세요.
- 꼰대 팀장과 연배 비슷한 다른 분과 상담해 보세요.
- 방법은 많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꼰대 때문에 안 되겠다 싶으면 퇴사하세요. 출퇴근 시간 간섭하고 반말 찍찍하는 사람이랑 함께 일하는 게 인생 낭비입니다. 좋은 팀장과 일 할 기회를 박탈당하니깐요.
추가 글
요즘 젊꼰 문젭니다. 신입한테 밥 먹을 때 물 안 따른다고 욕하는 2030이 있어요. 그러지 마세요. 너네 미래가 이 글에 적힌 거란다.
직장 스트레스 - 취업 현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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