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 스트레스, 부하 직원에게 좋은 상사란? (불량상사 보고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문제지만 직장 상사 스트레스는 피할 수도 없기에 더 문제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좋은 상사와 만나 인간관계나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하죠. 불량상사 보고서는 독일의 주잔네 라인커(Susanne Reinker)가 지은 책으로 원제는 상사에 대한 복수(Rache am Chef)입니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건 우연히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저도 직장 상사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불량 상사는 갈굼으로 문제적 상황을 타파하려 합니다. 좋은 상사가 갈굼 잘 하는 상사는 아닌데도 말이죠.

▶ 스트레스 이유

- 다른 회사 업무 = 우리 회사 업무

- 다른 회사의 무리한 요구도 OK

- 업무 전문성 부족으로 부하 직원이 상사를 가르치는 상황

-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 갈굼만 할 줄 아는 불량 상사


이런 상황이 맞물려 불량 상사 보고서란 책 제목에 끌렸나 봅니다. 반대로, 인간관계 스트레스 주범인 그들과 내가 같지 않은가?라는 의구심도 드네요. 나는 과연 좋은 상사일까?



수많은 방법

부하 직원들을 좌절시킬 수많은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말, 행동, 직급으로 부하 직원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성취욕을 고갈시키고, 현재와 미래에 회사의 금전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부하 직원의) 복수 방법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전달코자 하는 것은, 부하 직원의 은밀한 복수도 아니고, 상사가 괴롭힐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것도 아닙니다. 현재의 부하 직원이자 미래의 상사들에게 더 좋은 근로 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성취하자는 좋은 상사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염치 불고하고 부하 직원들은 상사의 그릇된 행위가 자신을 괴롭힌다 토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는 소수의 상사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닙니까? 상사의 지휘가 올바르다면 복수할 이유도 없을 겁니다. 직장 상사 스트레스는 직장 상사가 원인입니다.

당신은 상사에게 복수해 본 적이 있는가?

2006년 캐나다의 www.badbossology.com이 추진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시죠. 질문받은 부하직원들의 절반이 고약한 상사에게 한 번은 복수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미 직장 상사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48% : 의도적으로 명예를 손상함

34% : 상사의 상사를 끌어들임

14% : 프로젝트를 내팽개치거나 특히 사람이 필요할 때에 사퇴.


이들은 마음속에 상사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었을 것입니다. 은연중에 벌어진 상사의 무책임하며 이해할 수 없는 무자비한 업무 지시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겠죠.


이미 내적 사퇴 혹은 내적 보이콧했던 직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무력해지는 부하 직원

: 창의력을 높이려는 노력과 상사와 대화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 업무 의사결정 권한을 조금씩 줄여가고,

: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자세를 취하고,

: 담당이 아닌 일에 대해선 단칼에 협조 요청을 잘라내고,

: 협조, 친절, 협업, 의욕 지수를 바닥까지 내려놓습니다.


직장 상사 스트레스로 무력해집니다.

톱클래스의 인재는 이렇게 회사 내 한량이 되어갑니다.


이 한량은 시간을 채우고 이직할 준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새로운 회사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회사의 좋은 상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드레날린에 취할 것입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인재가 내놓았을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잃은 것이죠.


이 책엔 아주 많은 복수의 구체적 사례가 담겨있기에, 아주 노골적인 현장 보고서가 되겠습니다. 책의 핵심은 상사를 싫어하는 부하 직원은 왜 생겨났는가, 그렇다면 어떡해야 좋은 상사가 될 것인지, 좋은 상사관을 밝히는 게 목적입니다.



옮긴이의 말 중 일부

저자는 이 책을 과소평가된 부하직원의 힘을 모든 관련자가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나아가 부하직원들이 요령을 피우고, 게으르고, 무능하며, 무관심하고 성취욕이 없는 것은 회사가 최고라고 선발한 부하직원들의 능력과 성격의 문제라기보다는 입사 후에 비롯된, 문제가 있는 상사의 부당한 행동(= 직장 상사 스트레스)에 대한 복수한 형태인 내적인 사퇴의 현상들입니다.


직장의 분위기는 생산성에 20-30%라는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직장 분위기의 50-70%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직장 상사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손실은 실로 엄청납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그 책임을 소위 게으른 부하직원들에게 돌리고 대량해고를 서슴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그 해소를 기획하는 대신 감독시스템 강화라는 불신 경영을 함으로써 다시 그들을 좌절과 내적 사퇴 및 사보타주의 길로 몰아갑니다.


▶ 마지막 (좋은 구절)


능력 있는 부하 직원은 능력 있는 좋은 상사를 필요로 한다.

 - 마르쿠스 포르벡, 경력관리 전문가


위대한 성과는 위대한 감정과 더불어 시작한다.

 - 대니얼 골먼, 심리학자이며 감성적 지성에 대한 전문가


당신의 부하직원이 더 이상 당신과 함께 일하려고 하지 않는 날, 당신의 성공은 끝난다.

 - 프레트 마로, 기업 컨설턴트


불량상사 보고서는 상사를 욕하자는 책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이 잘 지낼 수 있는지를 고찰하는 책입니다. 한 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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