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국어 독해기술, 국어의 기술 외전, 국어는 흐른다 비교 및 공부법
- 중등 고등 수능
- 2020. 5. 23.
개인적으로 나쁜국어 독해기술이 가장 좋았습니다. 일단 끝까지 보세요. 문장 독해는 머리와 꼬리로 나누는 것이 처음 부분만 해당하고 결국엔 의미 단위로 받아들이라는 마지막 문장 독해 파트에 주목하면 됩니다. 배우는 것과 실제 하는 것을 착각하면 안 됩니다. 배울 때야 머리 꼬리 하는 거고 실제는 의미 단위로 받아들이면서 읽어가면 됩니다.
이제 3가지 책(나쁜국어 독해기술, 국어의 기술 외전, 국어는 흐른다) 개인적인 비교와 공부법 소개할게요.
국어의 기술 외전
첫 번째로, 기술자군이 쓰신 국어의 기술 외전 같은 경우에는 그림도 귀엽고, 기술자군이 의도하신 대로 뒤에 점진적 훈련 부분이 짧은 ~ 긴 글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 실려있는 1일 차, 2일 차, 3일 차....이 커리큘럼대로만 하시면 쉽게 1독 끝내실 수 있어요. 나쁜국어 독해기술은 14일 차고요.
국어의 기술 외전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자세한 편입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대학생 여러분은 여름, 겨울 방학 때 국어 공부 처음 시작을 이 책으로 해도 좋습니다.
책은 간단하게 독해력 강화 도구 3가지 (어휘, 접속 표현, 전개 방식)이랑 점진적 종합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진적 종합 훈련은 1~20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단계별로 진행돼서 한 단계씩 하루 동안 잡고 늘어져도 하루 1시간 30분 이상은 안 가요.
앞에서 훈련해놓은 게 있어서 뒤에 긴 지문 나와도 괜찮습니다.
국어는 흐른다
두 번째로, 국어는 흐른다 같은 경우에는 좀 어렵습니다. 사고의 교정, 행동의 교정, 습관화 이런 식으로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있는데 행동의 교정도 진짜 좋은데 사고의 교정이 짧으면서도 임팩트가 강합니다.
짧게 말하자면 국어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기에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전달받았느냐를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라는 내용입니다. 나쁜국어 독해기술과의 차이점이죠.
행동의 교정 부분은 다들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6페이지 이상은 하지 마세요.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연습하고 하다보면 두뇌 폭발합니다. 어쨌든 그만큼 쓰신 분이 핵심만 짚으시고 또 각각 단원마다 문제 풀이 1~2개씩 있어서 반복하다 보면 효과는 좋았음. 습관화도 마찬가지고요.
나쁜국어 독해기술
세 번째로 나쁜국어 독해기술은 추천 글을 보지는 못했는데 저는 서점가서 직접 보고 샀습니다. 14일 치 분량이고 음 ... 이건 독해력 기르는 건데,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지문을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야 하나. 아니 지문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야 하나..ㅠㅠ 표현할 길이 없네요.
매일매일 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 (지문 + 문제)도 있고 해설도 위의 두 다른 책들 마냥 자세히 적용했고 그래요. 일단 문제가 국어는 흐른다 보다는 쉽고,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인데다가 양도 좀 더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일단 이거 따라 하면 확실히 지문 보는 눈이 뜨여요. 이해 잘 됩니다.
그래서,
1. 나쁜국어 독해기술
- 앞에 독해기술(?)설명이 자세함
- 14일 치 분량에 알맞게 14개 주제인데 각각의 주제에 알맞은 문제들이 실려있음
- 문제양도 많아서 한번 제대로 (그니까 직접 문제 풀고 해설 제대로 다 읽고 제대로 적용 다시 시키는 거) 하면 실력 확 오름
- 처음 할 때 그리 어렵지 않음
2. 국어는 흐른다
- 처음 할 때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만큼 '국어 시험 잘 보기'라는 목적에 잘 부합하는 듯
- 국어 공부 처음을 이걸로 한다면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마인드로...^^천천히
- 아 그리고 '교정'이라는 단어에 알맞게 신택스같은 느낌이 듬
- 아예 기본베이스부터 간다는 느낌보다는 기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해서 여기 주의해! 라는 느낌의 책....?
- 아쉬운 부분은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
- 그리고 뒤에서 풀 문제를 앞에서 내용 설명하면서 풀이하는 게 종종 있는데 이게 의도하신걸 수도 있지만 ㅠㅠ
- 뒤에서 막상 문제 풀 때 내가 적용하는 건지 아니면 앞에 내용이 외워져서 되는 것처럼 느끼는 건지 헷갈림
- 어쨌든 저거 때문에 책 산 거 후회하지는 않음. 다른 문제들도 있음
3. 국어의 기술 외전
- 사실 찬찬히 뜯어 살피면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닌데 워낙 디자인이 화사해서 쉽게 이해되는 느낌.!!
- 그러니까 자세히 꼼꼼히 읽으세요.
- 설명 부분에서 같이 하는 게 많아서....어....개념원리 맨 위에 예제 푸는 것처럼 직접 풀고 아래 설명이랑 비교하고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 듯
-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전개 방식이 자세하다는 점
-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점진적 종합훈련만으로 마스터하기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음. 내가 이걸 맞게 한 건가 싶기도 하고...해설이 왜 해설처럼 나왔는지 더 자세히 써주셨어도 됐는데ㅠㅠ
- 물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세히 나눈 만큼 연습할 분량이 적었다는 생각이 듬. 기술자군은 많다고 하심
▶ 나쁜국어 독해기술 맛보기
세 개 다 보니까 각자 나름의 설명방식을 통해서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알아서 삘 꽂히는 거 사고 반복 or 국어의 기술 외전 10단계까지 - 나쁜국어 독해기술 + 나머지 10단계 - 국어는 흐른다 반복도 좋아요.
세 책 모두 보기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세 책 모두 계속해서 보다 보면 각자의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어떤 식으로 표현됐든 아 그 책에서 그 내용이 이 책에서 이 말이구나! 하는 게 계속 나옵니다.
한 책만 보다 보면 중요한 부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 금전적 여유가 어느 정도 되신다면 세 책 모두 풀기 추천해요. 어차피 똑같은 내용 다룬 거라 모순되는 거 별로 없습니다.
한 책만 하실 거면 직접 비교하시는 게 좋을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