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갤 영어 공부법: 고정3에서 고정1 올려준 EBS
- 중등 고등 수능
- 2020. 6. 23.
출처는 수갤입니다. (디시 수능갤러리)
수능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결국 대학 잘 가는 놈은 시험 점수를 잘 봐서 잘 갑니다. 절대 그놈의 실력이 좋아서, 재능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시험 점수가 높아서 가는 거죠.
근데 솔직히 6개월 남은 이 시점에서 '실력' 올린답시고 구문강의 듣고 한다? 그게 실력이 오르겠음?
솔직히 알고 있잖아요. 지금 하는 공부법으로 단 6개월 만에 다른 재능충들 실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여기 수갤에 쓸 공부법은 같은 실력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한마디로 실력을 속이는 거
국어도 마찬가지로 적용 가능해요.
노재능충이 실력과 재능을 속이는 영어 공부 방법은 하나밖에 없죠. EBS를 달달 외워서 직접 연계 문항을 족치는 거죠. 영어 어려운 5문제가 남았을 때 5분 남은 거랑 30분 남은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기본적으로 문법 제외 6문제를 고정으로 맞추고 들어가고, 비연계 어려운 문제에 쏟을 시간을 20분을 버는 겁니다. 아래에 설명해두겠지만 이론상으로 1등급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재작년(고3)에 영어 고정 3등급이었죠.
6월 성적은 32323
그리고 작년에 EBS 공부법으로 6911 모두 고정 1등급 후반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법의 효능을 입증하려고 올해 EBS는 단 1페이지도 보지 않았고,
그리고 EBS의 도움을 안 받고 6월 평가원을 본 결과(듣기제외 45분 잡음.)
4문제는 풀 시간 부족해서 1번으로 밀었어요.
작년 고정1이었던 내 진짜 실력은 현재 2~3등급인 거고, 작년에 진짜 실력은 3등급이었는데 실력을 속여서 항상 1등급이 박힌 성적표를 받아온 겁니다.
▶ 공부법
EBS를 4번 읽는다.
기출 절대 보지마
라고 수갤에 써놨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부 목표 1 : "EBS에 있는 모든 지문에서 모르는 영단어가 없게 하기."
공부 목표 2 : "EBS에 있는 모든 지문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외워두기."
당연히 '모든 지문'은 도표, 전래 동화, 편지 등등 쓰레기 유형은 제외임
직접 연계 문항은 항상 7개로 번호까지 고정되어있으니까 알아서 거를 지문은 거르삼 .
29번 문법 / 30번 어휘 / 31, 32번 빈칸 / 35번 무관 문맥 / 36번 순서 / 38번 삽입
그리고 문법 공부는 절대 하지 마세요. 직접 연계 1문제고 많이 읽으면 그냥 읽을 때 어색한 부분 있는데 그거 고르면 답이죠. 그리고 그거 틀려도 1등급. 그냥 틀린다는 마인드로 바로 넘어가서 시간 절약하는 게 훨씬 좋아요.
공부법이 아니라 공부 목표라고 수갤에 쓴 이유는 내가 수능갤러리에 작년에 썼을 때는 공부법이 'EBS 4번 읽기'라고 했는데' 이상한 질문 많이 들어와서 그래요.
일단 저 두 조건을 만족시키면 1등급을 놓칠 수가 없다. 내가 TEST 부분 6평 연계 단골이니까 꼭 몇 번 보라고 했는데 거기서 2문제 연계된 거 경험해봤으면 무슨 소린지 알아요.
자꾸 들어오는 질문이
"워드마스터 병행하는 건 어떤가요?"
"인강강사들 분석집 보는 건 어때요?"
나도 몰라.
과정은 자기 맘대로 하고 저 두 목표만 향해서 나아가는거임. 워드마스터가 저 목표랑 대체 뭔 상관이 있어요? 저거 두 개 달성하면 무조건 1입니다. 가장 편한 영어 공부 방법이 4번 읽는 거.
나 같은 경우에는 ebs 답지로 해설 보면서 단어 뜻 맞춰가면서 읽었고, 답지에 지문마다 요지 적혀있는데 그걸 지문 위에 전부 써서 대략적 내용 외웠습니다. 남들 공부하는 거 보니까 인강강사들 분석집 쓰던데 그거 1줄마다 해석 바로바로 있어서 보기 편하긴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자기 편한 대로 하세요.
4회독이 끝나면 놀라운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연계 문제집 아무거나 사서 보면 연계 40문제 푸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죠.
시험장 풀이 패턴
수능 관련 어떤 시험을 보든 간에 패턴은 똑같다.
이걸 6평 이후에 올린 이유가 혹시나 신유형 나올까 봐 그랬음. 역시 올해 6월에 듣기 구성이 달라져서 새로씀
듣기가 시작된다.
펄럭거리는 시간도 아까우니까 시험지 첫 장을 빼서 같이 본다.
편지랑 분위기 문제는 나중에 풀면 된다.
요즘 제목 추론이랑 주장 요지 주제는 너무 어려우므로 듣기랑 같이 풀면 큰일.
가장 풀기 쉬운 도표 위인전 안내문 4문제를 일단 풀기 시작한다
안내문은 선지 3번부터 봐라 12번에 답나오면 ...
푸는 도중에 듣기 그림 문제가 시작된다
이거 어렵다 이건 듣기에 풀집중해라
직접 연계는 위에서 말했듯이 문항 번호가 고정되어있음.
아무리 직접 연계여도 듣기 도중에 풀만 한 거는 단일어휘 빈칸(31번), 문장삽입(38번), 무관문장(35번) 정도임
이거는 합쳐서 듣기1 문제 컷 가능
그게 되냐고 묻기 전에 일단 4회독부터 하자 정말로 된다.
그렇게 7문제를 풀고 나면
듣기문제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이랑 일치문제가 나오는데 이거 진짜 어렵다. 정보량 많아서 딴생각하면 무조건 큰일. 여기는 풀집중하자
표 중에 상품 고르기 듣기문제가 시작될 때 맨 뒤에 전래동화 3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이때 다 풀쯤 되면 듣기가 2페이지 15~16번쯤 댔을텐데 이때 편지랑 심경문제 풀면 됨
그럼 15문제 정도가 남는다
직접 연계는 5문항 정도가 남는다
연계 4문항을 1분 안에 푼다
안 될 것 같지만 진짜로 된다. 해보고 말하자
그럼 연계1문항은 문법이 남는데 어차피 문법은 공부를 안 했으므로 1분간 천천히 읽다가 어색해 보이는 거 찍자 니 무의식 속엔 남아있다. 문법은 한 번 보고 삘이 안 오면 모르는 거니까 머리 굴리지 말고 빨리 아무거나 찍고 넘어가는 게 시간 절약이 좋다
이제 남은 비연계 문항들
1군 : 주장 밑줄 요지 제목 어휘 요약
2군 : 빈칸 순서 삽입 장문 독해
1군은 3등급 베이스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을 것. 그러고 나면 2군 6문제를 남기고 35분가량이 남습니다. 아니 남은 문제가 6갠데 35분이 남았어요.
남은 6문제 중에 쉬워 보이는 4문제를 35분 동안 최대한 심사숙고해서 풀고 번호 적은 거로 못 푼걸 다 찍으면 무조건 1등급입니다. 운 나빠서 문법 틀리면 정확하게 90점.
이게 바로 고정 1등급이다
그리고 내년부턴 연계율 떨어져서 안 먹힘.
나도 올해 ebs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하고 올해 안으로 끝내야 합니다.
공부법 작년 버전
수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xam_new&no=7241816
이거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