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예수금 이란? 주식 투자와 미수 수수료 발생 원리 배우기

우선 예수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수금이란 정의가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주식 계좌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표시해 줍니다. 즉, 내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 바로 예수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수금
- 주식 계좌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 내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

 

D+1, D+2 예수금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으실 텐데요.

 

거래가 이루어진 날을 디데이로 잡았을 때, 거래가 이루어진 다음날 이 부분을 D+1이라고 표시하고요. D+2 같은 경우에는 결제가 이루어진 날이라고 표시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추가적인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1, D+2
- 거래가 이루어진 날 (D)
- 거래가 이루어진 다음날 (D+1)
- 결제가 이루어진 날 (D+2)

 

바로, 주식을 샀을 때 결제 구조를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는 게 가장 이해가 빠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주식 결제 구조
주식 시장은 거래가 이루어진 날부터, 3영업일 째 되는 날 결제가 이루어짐
- 100만원 중 50만원 매수 전제
- 예수금, D+1 : 모두 100만원 표기
- D+2 예수금은 50만원 표기

 

내가 지금 현금 100만원이 있는데 50만원의 주가를 샀다고 했을 때, D+1 칸에는 100만원이 표시됩니다. 근데 D+2 예수금 칸에는 50만원이 표기되어 있을 겁니다.

 

도대체 왜 차이가 나는 것이냐?

 

바로 이 부분이 아까 말씀드렸던 주식 시장이 거래가 이루어진 날부터 3영업일 째가 되는 날에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D+1에는 100만원이 표시되고, D+2 예수금 정산일 날에는 결제가 이루어진 당일이기 때문에 50만원이 빠져나가서 50만원이 표기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주식 장세가 좋아서 미수로 주식 매매하는 분들을 위한 꿀팁도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미수 거래 수수료

 
Q: 오늘 오전에 미수로 주식을 매수하고, 오후에 매도하면 미수 사용 수수료가 발생할까요?

 

미수 거래는 신용 거래와 조금 다른데요. 미수, 신용 거래는 증권사 자금을 빌려 내 돈과 합쳐 주식을 사는 겁니다. 신용에 따라서 당일에 상환하게 되면 상관없지만 하루라도 사용하게 되면 사용하는 기간만큼 신용에 따른 이자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미수 같은 경우에는 약간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주식은 당일 결제가 아니라 D+2 결제라고 해서 오늘 샀다 치더라도 자금을 지급하는 건 오늘이 아니라 D+2일, 즉 내일모레 자금이 지급되는데요. 이 과정을 이용해서 미수 거래가 이뤄지게 됩니다.

 

[참고 : 마이너스 예수금 정산금]

 

매수 매도 정산금 마이너스는 주식 예수금과 상관 없음

얼마 전, 매수 매도 정산금 마이너스가 보여서 큰일 났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금 마이너스랑 헷갈려서 그랬던 것이지 실제론 아무 의미 없는 숫자였습니다. 위 그림은 키움

codingcoding.tistory.com

 

그래서 오늘 사서 오늘 판다면 미수를 사용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D+2 결제다 보니까 오늘 사 가지고 2거래일 이후에 거래가 체결되는 게 아니라 오늘 사서 내일 파는 경우입니다.

예수금, 예탁금보다 훨씬 더 많은 주식을 샀는데 미수를 사용했으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이 산 겁니다. 그래서 하루 차이로 돈을 처리하는 방법이 달라져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계좌에 돈을 더 입금하든지 혹은, 오늘 팔아야 하는데 오늘 팔지 못하고 내일 팔게 될 경우 하루 차이로 미수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미수에 대해 한 달 동안 미수를 사용할 수 없게끔 미수 동결 계좌로 지정되어 묶이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d+2 예수금과 미수 사용 시 수수료 발생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하나씩 이해해가며 더 현명한 주식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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