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매천야록 서평, 구한말(조선 말기) 실상을 폭로하다 서해문고의 오래된 책방 12번째 책은 황현의 매천야록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서해문고에 항상 감사하며 구한말을 다룬 이 책의 서평 시작합니다. 참고로 황현은 조선 말기 신문과 여러 소문들을 접하고 믿을만한 정보만으로 매천야록을 지었습니다. ■ 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 황현의 절명 시 중 네 번째 구절鳥獸哀鳴海岳嚬 槿花世界已沈淪秋燈掩卷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네.무궁화 온 세상이 이젠 망해 버렸어라. 가을 등불 아래 책 덮고 지난날 생각하니,인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 하기 어렵기만 하구나 시대를 기록하는 데 필요한 문자와 그 문자를 아는 어느 누군가가 있다. 이 시대에..
[덕수궁 중명전] 구한말 고종, 영친왕, 이하응, 친일파 사진 덕수궁과 중명전Deoksugung Palace and Jungmyeongjeon Hall 덕수궁德壽宮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다. 1907년 고종의 퇴위 후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중명전重明殿의 처음 이름은 수옥헌漱玉軒이나, 1906년경부터 중명전이라 바꿔 부르기 시작하였다. 고종황제 칙명勅命, 1903년 광무 7년(1903년) 내린 칙명서다. 덕수궁인존德壽宮印存, 1903년 덕수궁인존德壽宮印存이라 제호題號하고 두 방의 인장 낙관이 있는데, 백문白文은 전석田碩이고 주문朱文은 자강子剛이다. 누구인지 미상이다. 덕수궁인존은 고종(고종 : 재위 1863~1907)이 사용했던 인장印章의 인영印影을 수록하고 석문釋文을 기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