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서북공심돈과 조선도검 (수원화성박물관) ■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수원화성 서북공심돈은 화서문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벽과 벽돌로 쌓은 부분 및 누각 모두 축성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보물 제1710호로 지정된 서북공심돈은 성벽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시설물로서 화서문을 보호하고 적을 공격하는데 용이한 시설물이다. 치 위에 벽돌을 이용하여 네모지게 높이 쌓아서 그 속을 비게 하였다. 내부는 3층으로 만들어져 있고 2층과 3층 사이에 마루를 깔았으며 사다리를 놓아 위, 아래로 통하도록 하였다. 군사들이 공심돈 내부의 작은 구멍으로 백자총, 큰 구멍으로 불랑기포를 쏘았으며, 장수는 맨 위 누각에서 지휘하였다. ■ 조선도검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도검 종류는 한쪽 날이 있을 도刀, 양쪽에 다 있을 경우..
수원화성 무기들, 조총, 단조총, 불랑기, 녹로 노 [수원화성박물관] 1910년대 베버 신부가 그린 서장대고요한 아침의 나라(In the Land of Morning Calm) 1930년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화흥문 그림올드 코리아 : 조용한 아침의 나라 (Old Korea : the land of Morning Calm) 화성의 무기들 수원화성에는 조선후기 무기 발달에 따른 최신식 무기를 집중 배치하였다. 그중 불랑기佛狼機는 16세기 초에 중국에 도입된 유럽식 대포이다. 불랑은 Frank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말로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프랑스나 특정 국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15세기 경의 유럽을 총칭하는 말이다. 수원화성에 설치된 불랑기는 1517년경에 유럽의 상선을 통하여 포르투갈 계열의 대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