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용두사지 철당간이 서 있는 곳은 고려 시대 청주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던 용두사가 있던 자리이다. 신라와 고려 시대에 사찰의 건립과 함께 많은 수의 당간이 세워졌으나, 현재는 대부분 당간을 받치고 있던 지주만이 남아있다. (용두사지 철당간도 마찬가지) 용두사지 철당간은 화강석으로 지주를 세우고 그사이에 둥근 철통 30개를 연결하여 세운 것인데, 현재는 20개만이 남아 있다. 이 중 밑에서 세 번째의 용두사지 철당간 철통에 용두사철당기가 새겨져 있다. 철당기에는 용두사지 철당간을 세우게 된 내력과 건립 연대, 그리고 건립에 관여한 사람들의 관직명이 적혀 있어, 당시 지방 경영과 관련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용두사지 철당간 철당기 끝에는 962년 준풍3년에 주성하였다고 하여, 고려 광종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