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한문체, 의복 문화와 중심부 한주 9주 5소경 신라의 문자와 예술 신라의 문자 문화는 6세기 들면서 진일보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 신라의 한문자 사용수준은 유려한 문자를 작성했다기보다는 신라만의 고유명사를 한자로 표기하는 정도였다. 지배계급에 한정되어 사용된 문자는 6세기 중엽 이후 경주 밖으로 퍼져 지방에서도 한문자를 사용하는 계층이 점차 늘어나면서 문자 사용 수준도 높아졌다. 신라 초기에는 예서와 해서를 주로 쓴 고졸한 서체와 이두식 표현이 많이 있었으나 진흥왕순수비를 기점으로 문장이 유려한 한문체로 바뀌어 갔다. 이후 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제작된 비석의 형식과 문체는 중국 당나라 문화의 영향이 많이 나타나 있다. 한강 유역의 신라 산성에서는 글자가 있는 목간, 토기, 기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