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백제 박물관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백제의 초기 수도는 서울이었습니다. 우리 민족 최초로 서울에 수도를 정한 나라가 백제인 셈이죠. ▷ 문화의 꽃을 피우다. 웅진에서 사비 백제로 538년 백제의 성왕은 웅진熊津(공주)의 서남쪽 금강錦江변의 사비泗沘(부여)로 수도를 옮기고 나라 이름을 남부여南夫餘로 바꿨다. 사비기(538~660)는 백제 전체 역사의 18%에 해당한다. 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122년간 5명의 왕이 즉위하였다. 나라 이름 남부여는 당시 적대 관계에 있었던 고구려에 맞서 부여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의식을 표명한 것이다. 사비 천도 후 백제는 중앙과 지방의 통치제도를 완성했으며, 불교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세련된 문화의 꽃을 피웠다. 특히 왜倭에 불교를 비롯한 여러 문물을 전해주었으며, ..
신라 한문체, 의복 문화와 중심부 한주 9주 5소경 신라의 문자와 예술 신라의 문자 문화는 6세기 들면서 진일보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 신라의 한문자 사용수준은 유려한 문자를 작성했다기보다는 신라만의 고유명사를 한자로 표기하는 정도였다. 지배계급에 한정되어 사용된 문자는 6세기 중엽 이후 경주 밖으로 퍼져 지방에서도 한문자를 사용하는 계층이 점차 늘어나면서 문자 사용 수준도 높아졌다. 신라 초기에는 예서와 해서를 주로 쓴 고졸한 서체와 이두식 표현이 많이 있었으나 진흥왕순수비를 기점으로 문장이 유려한 한문체로 바뀌어 갔다. 이후 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제작된 비석의 형식과 문체는 중국 당나라 문화의 영향이 많이 나타나 있다. 한강 유역의 신라 산성에서는 글자가 있는 목간, 토기, 기와 등..
가야 순장, 삼국시대 가야 이름과 문화 (지산동 고분군, 가라 임나 가락) 가야라는 이름을 나타내는 글자는 매우 다양해서 고려 시대 이전의 기록과 금석문에서만 가야伽倻-加耶-伽耶, 가라加羅-伽羅-迦羅-柯羅, 가락駕洛-迦落, 임나任那 등 삼국시대 10여 개의 역사적 사례를 찾을 수 있다. 1. 가야加耶는 삼국사기 등의 국내 사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으로서 삼국지의 구야狗邪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다. 처음에는 김해의 구야국(금관가야)을 가리키는 이름이었으나 구야국이 가야연맹을 대표하면서부터 가야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문화적으로도) 2. 가라加羅는 414년에 세운 광개토왕비, 5세기 말~6세기 초에 편찬된 중국사서 송서와 남제서, 720년에 편찬된 일본서기 등에 나오는 이름이다..
가야 성립 건국, 변한의 여러 나라 [삼국시대 경상도 역사] 가야는 한 나라의 이름이 아니다. 낙동강 서쪽 땅을 중심으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전라도 일부 지역에 분포/건국하였던 10여 개국을 가리킨다. 삼한의 변진 변한 12국에서 발전한 가야 제국은 백제, 신라, 고구려 강국들 사이에서 수백 년 역사를 쌓았다. 금관金官가야, 아라阿羅가야, 고령古寧가야, 성산星山가야, 비화非火가야, 소小가야, 대大가야 같은 나라 이름이 전하며, 이밖에 탁순卓淳, 탁기탄啄己呑, 다라多羅, 안라安羅, 고자古自, 사이기斯二岐, 졸마卒麻, 염례稔禮, 반파伴跛 등 수많은 다른 이름도 전한다. 2~4세기에는 금관가야가 연맹을 이끌었고, 5~6세기에는 이후 건국한 대가야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백제와 고구려가 싸우는 전쟁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