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3월8일 - 1908년 미국에서 사망한 노동자를 계기로
- 한중일 역사
- 2022. 2. 1.
혹시 인권 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요?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말합니다. 인간답게 살 권리가 바로 인권이죠. 매년 3월 8일, 인권과 무척 관련이 깊은 기념일이 있는데 궁금하지 않나요? 이 날은 바로 여성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세계여성의날입니다.
약 110년 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 투성인 공장에서 하루에 12시간에서 많게는 18시간까지 일해야 했습니다.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 말이죠. 심지어 여성에겐 투표 알 권리조차 없던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의 한 작업장에서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여성들은 결국 처음 1908년 3월 8일 자신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시위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임을 당하거나 감옥에 가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많은 나라에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국제기구인 유엔에서 미국에서 있었던 시위를 기리며 3월 8일을 세계여성의날로 정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여성이 참정권을 얻게 된 지 몇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우리 주변 곳곳엔 성역할 고정관념, 편견과 차별이 남아 있습니다. 당장 우리가 매일 보는 교과서 속에서도 여성이 가사 노동과 할 육아에 주체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죠. 가족이 함께 하는 것임에도 말이죠.
또한 훌륭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이 많음에도 교과서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선 잘 모르죠. 물론 교과서의 삽화들도 사회 제도도 많이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은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한 때입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권기옥 (1901~1988)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며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조선총독부를 폭파하기 위해 비행사가 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선 시민들이 모여 여성 인권을 지켜달라는 시위를 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어요.
그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여자는 예뻐야 해
남자니까 울면 안 돼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게
남자가 무슨 매니큐어야
어때요? 한 번쯤 들어본 말이죠?
이런 말들이 바로 "성 고정관념"이라고 합니다. 사실 차별은 이렇듯 정말 사소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러니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위해 이런 말들은 하지 않기로 약속해요.
곧 다가올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요.
반면 대한민국 여가부는 여성 인권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모욕하며, 세계여성의날 마저도 부정하게 만드는 잘못된 여론의 생산지입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한 분들을 기리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여가부는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