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후쿠오카 케고 신사 구경, 텐진 빅카메라 근처
- 한중일 역사
- 2018. 11. 9.
한여름 후쿠오카 케고 신사 구경, 텐진 빅카메라 근처
2018년 7월 한 여름에 후쿠오카 여행 다녀왔습니다. 남자 혼자 일본 여행이라 그래도 재미있게 둘러봤던 곳이네요. 빅카메라 텐진점이랑 가깝고 미쯔코시 건물 바로 앞이라 찾기 쉽습니다.
케고 신사는 막혀있지 않고 뚫려있어서 주차장, 인도까지 포함하는 곳입니다.
한여름이라 신사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
입구에는 후쿠오카 현에서 관리하는 케고신사라는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 들어갈 계획은 없었는데 세븐일레븐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보게 되어 구경했습니다.
케고 신사에 대한 내용인데 일본어는 잘 몰라서 사진만 찰칵~
전날 스이쿄 신사도 다녀왔었는데 거기 보던 도리이가 더 큰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도심지 한가운데에 신사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네요.
다른 곳은 신사 부지만 폐쇄하는 편인데 이곳은 아예 사방이 뚫려있고, 신사 부지 안에 주차장, 인도까지 있습니다. 특이한 곳입니다.
케고 신사에는 밤에 불을 밝혀주는 석등도 있고요.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기
발을 씻을 수 있는 족욕탕도 있다네요. 근데, 한여름에는 안 하는지 막혀있었습니다.
누군가 기증한 나무도 한 그루 있고요.
신덕전이라고 해서 결혼식장? 그런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위에도 신랑 신부 결혼식이란 단어가 보이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밖에서 건물 안을 보면 실제로 신랑 신부들이 무슨 연습을 합니다. 결혼식장이라기보단 결혼식 준비하는 장소랄까요.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기
이 건물도 들어가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라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었네요.
주차장과 붙어있는 테미즈야는 처음 봤습니다. 심지어 주차한 사람들이 내려서 손 씻고 아무렇지 않고 물도 마시고 지나가요. 처음 보는 광경 ...
케고 신사 중앙으로 가는 곳입니다. 실제로 참배하는 곳이죠. 도리이엔 발이 걸쳐져 있네요.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기
입구에 서 있는 동물상입니다. 이걸 수경 신사에선 밤에 봐서 엄청 놀랐습니다.
밤에 이곳 지나가는 분들은 안 무서울지 모르겠네요. 전 스이쿄 신사에서 밤중에 놀랐습니다.
옆으로 와보니 족욕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냥 물만 받아서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여름이라 그런지 물이 안 나왔어요. 이날만 안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앉아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는데 막혀있었습니다. 겨울에 다녀온 분들은 발 한 번씩 담그셨던데 저는 못 했네요.
실제 돈을 넣고 종을 울리면서 참배하는 곳입니다. 여기만 보면 여느 신사랑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기
케고신사 종은 보기에 플라스틱 같이 생겼네요. 실제로 울려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어떤 신사를 가건 돈을 내고 종을 울리는 사람들 한 명씩은 꼭 봤는데 케고 신사에선 한 명도 못 봤네요. 너무 탁 트여 있어서 그랬나..? 겨울 행사일 땐 많이들 찾는 곳이던데요.
많은 사람의 소망이 담긴 흔적들.
건물 외형은 이렇습니다.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기
돌로 만든 작은 탑도 있고요. 옆에는 CCTV가 달려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이다 보니 더 꼼꼼하게 봐야겠죠.
장난으로 얼굴 몇 번 비춰 봤습니다. ㅎㅎ
늠름한 동물상 뒤로 보이는 텐진 빅카메라.
도심지 한가운데도 아니고 아예 도심을 구성할 수 있도록 인도에 주차장까지 보유한 케고 신사입니다. 참 독특해요.
남자 혼자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신사 구경은 케고 신사가 마지막이었네요. 도심지 한가운데라 찾기도 쉽고 독특한 신사라 후쿠오카 텐진 여행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하고 싶네요.
한여름 후쿠오카 케고 신사 구경, 텐진 빅카메라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