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소서 3번 예시 삽입할 5가지 필수 항목
- 중등 고등 수능
- 2020. 9. 23.
오늘 소개할 글은 대입자소서 3번대입 자소서 3번 예시 글이고요. 이전에 올렸던 대입자소서 1번 2번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번 글 읽기 전에 미리 읽어두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탄: <스펙정리>파일 만들기와 시작하는 방법
2탄: 1번과 2번 쓰는법!
오늘 소개하는 대입 자소서 3번 예시 글은 출처가 여기입니다. 발췌 시작할게요.
이 글은 그냥 너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쓰는 글이라 무조건 '맞다'라고 할 수가 없어! 너네한테 맞는 자소서를 썼다면 확신을 가지고, 이 글은 지나가는 심심풀이로 읽어줘~ 이건 자소서 질문에 멘붕한 친구들을 위한 조언 글이야!
그럼 시작해봅시다!
☆ 대입 자소서 3번 예시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인성 part. 네가 과연 대학에 들어가서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고 단체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물론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아싸의 삶을 살면서 친한 몇 명과 적당히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이 일류라는 걸...
어쨌든 우리는 마음속의 black heart를 숨기고 인성갑 순딩이에 사교성 좋고 리더십 강한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물론 사실에 기반하여^^
문제에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가 나와 있지만 이외에도 리더십, 관용, 경청 뭐 이런 것들을 자의적으로 추가해서 써도 돼!
일단 이 글에서는 문제에 나온 4가지를 가지고 설명할게.
1000자 이내이니까 반으로 나눠서 500자, 500자로 두 가지 사례를 쓰는 게 일반적이야.
▶ 4가지 키워드
배려와 나눔: 네가 누군가를 '도와준' 경험
협력과 갈등관리: 네가 사람들을 이끌어서 뭔가를 '이루어낸' 경험(=리더십과 일맥상통)
이렇게 바꿔 쓸 수 있겠네.
개략적인 설명을 했으니까 이제 대입 자소서 3번 예시 쓰는 방법을 스텝 바이 스텝 해봅시다!
1. 소재를 찾는다
<스펙정리> 파일을 열어본다. (이 파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 참조!)네가 한 활동 중 3번에 들어갈만한 것들을 추려내 봐!
1) 봉사활동: 배려와 나눔
2) 학생회 활동: 리더십, 협력, (문제가 있었다면) 갈등관리
3) 동아리 활동: 협력, (문제가 있었다면) 갈등관리
4) 학교 축제, 운동회: 협력, (문제가 있었다면) 갈등관리
5) 기타 활동(배식 도우미/토론/멘토링 등): 사례에 따라 키워드가 달라짐
대부분 이 다섯 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골라진다! 근데 이걸 읽어보면 각이 나오지. 아, 우리의 경쟁자들도 다~ 똑같은 경험을 했겠구나! 나보다 내신이 좋은 친구들조차도 비슷한 글을 쓰겠구나!?
그래서 이 파트는 사실 1번이나 2번에 비해서 너의 탁월함을 드러내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야ㅠㅠ 글의 방향이 너무 이상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쓰는 게 일반적이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파트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스페셜할 수 있는 파트가 여기이기도 해!
학교생활을 정말 잘할 수 있는 학생임을 보여준다면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거니까! 특히 회장/부회장/반장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나 봉사시간이 월등히 높은 친구들은 이 파트에서 본인의 <<블링블링함>>을 마구 드러내 주라고!
▶ 중요☆☆
더해서 여기 소재는 구라 불가.... 절! 대! 안! 돼!
없는 갈등 만들어내고 이러면 너네는 죽음뿐....?? X0X
아무리 소재가 없어도 여기는 무조건 진솔하게 써야 한다!!
2. 글쓰기
소재를 골랐다면 글을 쓰기 시작해보자!
▶ 대입 자소서 3번 예시 쓰는 순서
키워드 문장 - 동기 - (문제점) - 과정 - 결과와 느낀 점
자 저기 '문제점'은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점을 서술해주고, '과정'파트에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써주는 부분이야.
만약 단순한 활동에 대한 내용이라면 문제점 파트가 꼭 들어갈 필요는 없어~
1) 키워드 문장
~활동을 통해 ~을 실천하였습니다.
~활동을 통해 ~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통해 ~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형태 등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써야 해.
▶ 대입 자소서 3번 예시에 들어가야 할 내용
a. 어떤 활동인지?
b. 무엇을 배웠는지?
이렇게 두 가지야! 딱 읽고 아, 이 친구가 여기서 뭘 배웠구나를 보여줘야 해.
2) 동기
왜 네가 그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핵심은 왜! WHY!?
예시)
3학년이 되어 예민해진 친구들을 보며 반장으로서 반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색한 동아리 부원들을 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노인 복지에 관심이 생겨 직접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학교 ~ 캠프에 참여하여 ~활동을 했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특별한 동기가 없다면 쓰지 않아도 됩니다.
3) (문제점)
이건 그냥 발생한 문제! 위의 2번에 있는 동기와 엮어서 쓸 수도 있겠지?
4) 과정
네가 인성을 보여서 나눔, 협력, 배려, 갈등 관리를 실천한 사례를 보여주는 거야. 여기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
▶ 봉사활동이라면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X)
▶ '양로원에서 만난 김순점 할머니와 유대를 나누었습니다. 외로워하시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소풍을 가고, 옛날이야기를 들었습니다.'(O)
▶ 교내 활동이라면
'싸우는 친구들을 화해시키기 위하여 각각 친구들과 대화하였습니다' (X)
▶ '점심시간 음악방송에 대한 친구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았습니다. 노래가 방해된다고 느끼는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음악을 틀고 놀 수 있게 해 달라는 친구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였습니다. 이후 이를 선생님께 건의하여 안 쓰는 교실을 자습실로 만들어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공부에 방해된다고 여긴 친구들에게 자습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의 불편함을 언제든지 건의해달라고 말하고, 배려해 줘서 고맙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O)
이런 식으로 어떻게 네가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 줘야 해!
5) 결과와 느낀 점
마지막 마무리는 간단하다!?
들어가야 할 내용은
▶ 그 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것 + 네가 느낀 점! +(추가적 활동)
추가적 활동이 연계된다면 더 좋은 글이 되겠지?
예를 들어,
제 멘토링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고, 이후 초등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이전에 비해 훨씬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결과)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에 필요한 것은 금전적인 지원이 아닌, 그들을 포용하고 지지해 주는 인식의 변화임을 느꼈습니다. (느낀 점)
더하여 이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다문화 정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인식 변화 정책 제안'에 참여하였습니다.(추가적 활동)
대입 자소서 3번 예시는 이런 식으로!
자소서 생정을 마치며, 전반적인 조언(진부함 주의)
1) 자소서는 반드시? 두괄식?이다.
많은 자소서러들이 댓글에 언급해주었고, 나 또한 1탄과 2탄에서 키워드 문장의 중요성을 계속 말했지? 그것처럼 자소서 모든 문단의 첫 번째는 '~활동을 통해 ~을 배웠습니다'가 되어야 해. 한 문장만 읽고도 모든 내용이 예상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스포일러'를 해 줘야 한다!!
2) 구체적으로 쓰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X)
'단어들을 어원별로 정리한 학습 노트를 만들고, 매일 이 단어들 중 20개를 골라 문장을 만들어 원어민 선생님께 첨삭받았습니다.' (O)
무슨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건지, 무슨 활동을 어떻게 했다는 건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했다면 그 대화의 내용은 뭐였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유치원생에게 설명해주듯이 꼼꼼한 글을 써봐!
3) 입사관들은 너의 글을 두 번 읽어주지 않는다. 쉽게 쓰자.
한방에 이해되지 않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야. 입사관들은 길고 장황한 글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 그렇게 노력하는 건 글을 직접 쓴 너와 그걸 읽어주는 첨삭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 정도..? 더불어 한 문장에 2, 3개의 내용을 끼워 넣지 마. 무조건 끊을 수 있는 곳에서 글을 끊어줘.
짧고 쉬운 글을 쓰자!!
4) 구라는 치지 말자.
적당한 MSG는 없다면 글이 밋밋해지겠지만, 사실이 아닌데 막 가져다 쓰면 안 돼... 없던 일 만들지 말고... 없던 갈등 만들지 마시길...! 그냥 있었던 일만 써도 충분해.
5) 멘탈을 잘 보존하자.
수능을 앞두고, 수시러들이 다 같이 멘붕 하게 되는 날이 온다? 1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몇몇 친구들은 수능 전에 면접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할 거야(는 나...).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고 이 상황에 수능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싶을지도 몰라. 수시 결과 발표 이후에 멘탈 바사삭 되어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면 괜히 상향을 찔러보거나 하지 마. 친구들이 넣는다고, 불안하다고 준비되지도 않은 수시 원서를 넣었다가 네 멘탈이 무너져서 원래 공부해오던 정시마저 놓치지 마.
하지만 내가 정말로 추천하는 건, 네 멘탈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수시를 넣는 거야. 6번의 기회는 너무너무 아깝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