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자이스토리 추천! 내신, 수능 대비 수학 문제집

너무 좋은 글이 있어서 발췌합니다. 출처는 여기 [투잡 1] 수학 과외 커리큘럼, 문제집 추천이며, 한완수, 자이스토리를 내신 1등급 학생에게 추천하는 글입니다.

 

미래 과외 선생님들에게, 또 자기 주도 학습을 해나가고픈 학생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과외는 좋은 대학생 알바이며, 좋은 직장인 투잡이 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 둔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학 과외를 해왔는데요! 한때는 수학 과외나 학원 선생님을 본업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해 봤지만, 또 해보고 싶은 게 많아 그것에만 안주하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본업으로 삼을 생각을 할 때는 교재 개발이나 프린트 작성에 정말 열정적이었지만, 사실 본업이 아닐 때는 조금 부담스럽죠. 아마 그러신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중에 나와있는 좋은 교재들이 이미 많기 때문에, 아직 자신의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다져지지 않은 선생님들이라면 시중의 교재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일반적이죠.

 

이 글에서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하면 좋을 수학 문제집과 대략적인 커리큘럼을 추천해드리려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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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제집 조합을 생각해보고 가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자세하지는 않더라도 대략적인 커리큘럼의 계획이 필요합니다.

 

1. 개념 및 선행
2. 내신 대비
3. 수능 대비

 

크게는 목적을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여기서 또 상위권 학생, 중위권 학생 그리고 하위권 학생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문제집 및 커리큘럼 추천 시작하겠습니다.

1. 개념 및 선행

저는 맨 처음 개념학습을 할 때는 모든 학생들에게 '개념 센 라이트'를 추천합니다!

 

개념 쎈 라이트 고등 수학1 : 새교육과정 - Google 검색

개념 센 라이트는 제가 고등학생 때 개념 공부를 처음 할 때 실제로 사용했던 문제집인데요. 간단한 수학적 정의는 물론 이해하기 쉬운 증명, 유형별 연습문제, 단원 마무리 문제까지 잘 나와 있어서 개념 센 라이트 고등수학 문제집은 처음 개념 공부에 있어 꽤 괜찮은 효율을 내줍니다. 과외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각 단원에서 소개하면 좋을 개념들과 유형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실제 수업에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 수업 준비에 사용하면 좋을 문제집이라서 굉장히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개념서는 문제 수가 적고 설명이 많다는 특징이 있어, 만약 개념 진도를 처음 나가는 데 문제 수의 부족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개념서에 문제집 한 권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과외를 할 때는 적절한 양의 숙제가 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필요하죠. 여기서는 상중하위권 학생들에 따라 다른 추천을 하게 되는데요.

 

[▼ 수학 노베이스 추천 교재 l 수력온 ㅣ 수력충전 ㅣ 개념 쎈 라이트 ㅣ 수학의 왕도]

 

먼저 하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수력충전이라는 문제집을 추천합니다! 기탄수학의 고등학교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처음 접한 개념의 계산 연습을 많이 시키고, 기초적으로 접해야 할 많은 유형들도 담고 있어 제가 좋아하는 문제집입니다. 개념 센 라이트와 수력 충전을 병행하여 한번 진도를 나간 후, 내신형 문제집이나 수능형 문제집으로 넘어가면 그 학기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 신사고 SSEN 쎈 고등 수학 2 (2021년용)]

신사고 SSEN 쎈 고등 수학 2 (2021년용)

 

[▼ 쎈 고등수학 하 답지 및 [2021 상上 PDF] 빠른 다운로드]

쎈 고등수학 하 답지 및 [2021 상上 PDF] 빠른 다운로드

중위권,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불변의 진리가 있죠. 바로 쎈입니다. A, B 그리고 C단계로 이루어진 다양한 난이도, 많은 유형은 쎈의 인기의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따 내신 대비 문제집에서도 소개하게 될 친구인데요, 그때 소개할때와는 이 책을 이용하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바로 처음 개념학습을 할 때에는 C단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생략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B단계의 다양한 유형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것인데요, C단계는 꽤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해서 처음 개념학습을 할 때는 잠시 비워두고 지나가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2. 내신대비

내신 대비용 문제집을 추천하기 전에는 먼저 그 학교의 내신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고3의 경우는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에서 문제를 그대로 따와 내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수특 수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3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내신에 나오는 문제들은 출제하시는 선생님이 다 내시는 경우보다는 곳곳에서 따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물론 선생님들이 만드시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를 만드는 건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내신 시험의 난이도를 대략적으로 파악해두면 좋습니다.

 

또 내신 시험은 무엇보다 양치기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되도록이면 문제집 n회독을 추천해요.

 

1) 하위권 학생의 경우

일단은 상위권 학생들이 처음 개념을 공부할 때 밟았던 쎈 A, B단계의 길을 먼저 밟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수학에 왕도는 없으니까요. B단계 n회독을 통해 어느 정도 유형의 파악이 끝난다면, RPM과 같은 다른 문제은행식 문제집을 풀어 일단 시험 범위에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유형들을 외우다시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념원리 책] 수학(상)&(하) 문제가 안 풀린다면?!! ‖ 개념원리 RPM X imath.tv 박한솔쌤]

2) 중위권 학생(3~4등급)의 경우

이제 조금 고난이도 문제집을 접하게 될 단계인데요, 일품 문제집은 3~4등급에서 1~2등급으로 가기 위한 꽤 괜찮은 고난이도 문제들이 많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수능보다는 내신형 문제들이 많아 추천하는 문제집입니다. 3~4등급 학생들이 혼자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선생님들의 적절한 지도가 중요합니다.

 

[▼ [리뷰] 일품 수학의샘 누가 풀어야해? |수능 내신 문제집 완벽 분석]

사실 저는 수능 다큐라는 문제집도 적당한 난이도를 자랑해 꽤 좋아하는 문제집이었는데, 이번 교육과정부터는 나오지 않는 모양이더라고요.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3) 상위권 학생의 경우

저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내신용 문제집으로 두 문제집을 추천하는데, 사실 여기서부터는 학생이 아니라 학교에 따라 '이 정도까지는 필요 없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신 문제가 정말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 이 두 문제집까지 참고하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시험기간에 거의 모든 상위권 학생들이 이 두 문제집을 봤습니다. 그 안에서 1~2등급이 결정되었고요.

 

이 두 문제집은 바로 '블랙라벨'과 '일등급'입니다.

 

[▼ 블랙라벨 이야기 1. 누가, 언제 푸는 거냐]

 

[▼ 블랙라벨 수2, 미적분 후반에 문제 건너뛰는 이유]

[▼ 일품, 블랙라벨, 일등급 수학 분석 - 대치동 태성 수학]

 

굉장히 고난이도 문제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는데, 문제들의 질도 꽤 괜찮습니다. 또한 수능형 문제라기보다는 내신형 문제들의 성격이 강하고, 난이도가 높아 학교 선생님 개인이 직접 만들기는 어려운 문제들이 대부분이라서 내신 시험의 난이도를 올리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이 문제를 따오기로 선택하기 꽤 괜찮은 문제집들입니다.

 

시험의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문제집에서 문제를 따오신다면, 이러한 문제집을 미리 봐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그게 아니더라도 수학적 사고력을 높여주기 위한 좋은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여유 있다면 한 번씩 짚고 넘어가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블랙라벨을 중심으로 일등급을 부교재 삼아 공부하는 방법이 익숙하지만, 반대도 그만의 장점이 있겠죠?

 

3. 수능 대비

사실 수능 대비에는 기출문제만큼 좋은 것이 없죠. 대부분 기출문제를 선택하게 되는데, 마플, 자이스토리, 마더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리게 되기도 하죠.

 

[▼ 자이스토리 수학 기출문제집 장단점 및 활용법]

제가 가장 애용했던 문제집은 자이스토리인데요, 어차피 기출문제집들에 수록된 문제들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풀이가 그 문제집의 질을 정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이스토리는 풀이가 꽤 괜찮은 문제집에 속하고요.

 

사실 저는 경쟁 문제집들의 치명적인 단점들 때문에 결국 자이스토리를 택하게 된 것도 있는데, 마플은 너무 두껍고, 마더텅은 특유의 표지가 흐물거리고 오래 쓰다 보면 쉽게 해져서 결국 자이스토리가 가장 편하더라고요. 물론 개개인의 취향이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 한완수, 수학 영역의 비밀 2021 교재 리뷰]

수능과 함께 논술도 준비를 한다면, 한완수 즉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part 1과 part 2로 나뉘어서 기본 개념들을 다시 탄탄하게 다지고, 논술에서 사용되는 논리 구조와 함께 기출문제들까지도 공부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활용하기 좋은 문제집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 분야에 엄청 특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논술을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면 한완수로 공부한 후에 논술 기출문제들도 종종 풀어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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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추천하는, 사용하면 좋을 문제집들을 쭉 나열해봤습니다.

 

미래의 과외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모두 읽힐만한 글을 쓰다 보니 독자가 조금씩 왔다 갔다 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문제집들은 굉장히 좋은 책들이니 이 커리큘럼을 한번 믿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과외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객관화(또는 학생 객관화)입니다. 자신 또는 학생에게 맞지 않는 레벨의 문제집을 끙끙 앓으며 붙잡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모두 재미있는 수학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