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쪽의 오를 치려는 조비 이릉대전이 끝나고 몇 달 지나서 위나라 조비가 움직인다. 그는 이릉대전 내내 오나라 손권에게 자질자레한 요구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신비와 환계를 보내 아예 손권의 아들을 요구한다. 당연히 손권은 그 요구를 거절하고, 조비는 그것을 빌미 삼아 오를 치려한다. 이릉대전 당시 선남벌론을 주장했던 유엽이 조비에게 말하기를 "저들은 새로이 뜻을 얻은지라 위아래가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있으며, 강과 호수로 막히고 둘러져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제압할 수 없습니다. " 라고 반대해보지만, 조비는 오정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지라 거절하고, 9월에 조휴, 장료, 장패에게 명령을 내려 동구 (장강을 건너는 입구)로 나가게 하였고, 조인, 장제(부장 : 왕쌍, 상조, 조태)를 유수로 조진,..
서진 말기 화북 농경 지대, 위진남북조 시대 강남 호족 [10화] 발췌 : 중국의 역사 - 위진남북조 - 가와카쓰 요시오, 혜안출판사 중국 본토는 대게 회수淮水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북과 이남으로 크게 나뉜다. 회수 이북은 개활지라 명명되며 건조도가 높아 삼림이 충분히 생육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삼림이 자란다 하더라도 일단 한 번 채벌되면 재생되기 어렵다. 따라서, 회수 이북에는 삼림지대가 형성되기 힘들었고, 이에 『울창한 삼림』에 방해를 받지 않은 화북의 대평원은 전망이 좋고, 공간이 열려 있어 집단의 이동이 쉬웠다. 또한 치수가 어렵기로 유명한 황하의 물을 거의 이용할 수 없는 상태여서, 소규모 관개와 자연의 천수를 주로 이용하는 소위 소관개 천수 농경 지대였다. 뜻밖에 농사에 가혹한 환경에 처한 ..
제갈탄에 대한 오해, 제갈량은 용, 제갈근은 호랑이, 제갈탄은 개? 촉은 용을 얻었고 오는 범을 얻었으며 위는 개(제갈탄)를 얻었다. 위, 촉, 오 천하 삼분으로 천하가 큰 혼란에 빠진 시대에 제갈 3형제도 서로 흩어져 살았습니다. 제갈량은 유비를 따라 촉蜀으로가 승상이 되어 명성은 천하에 퍼졌고,제갈근은 손권의 오吳에서 대장군, 좌도로, 예주목이 되었고,제갈탄은 조위曹魏에서 어사중승, 상서를 맡다가 양주자사楊州 刺史가 되었고, 소무장군昭武将军까지 오릅니다. 제갈량과 제갈근은 친형제였고 제갈탄은 사촌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후세 사람들은 "촉은 용을 얻었고 오는 범을 얻었으며 위는 개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이야기해보자면, 고대에 개狗는 부정적이거나 혐오적인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충성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