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휘지 형제의 인물 평가, 사마상여와 정단 유효표의 세설신어에 왕자유王子猷 왕자경王子敬 형제의 인물평 이야기가 일부 전해집니다. 어느 날 왕자유(왕휘지 王徽之), 왕자경(왕헌지 王獻之) 형제가 함께 고사전高士傳 속의 인물과 찬을 품평합니다. 왕자경이 정단井丹의 고결함을 칭찬하자 왕휘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야. 장경長卿(사마상여, 司馬相如)이 세상에 도도했던 것만은 못하지." 이어서 『송나라 유효표가 남긴 주석』을 보면 이렇습니다. 왕휘지 왕헌지 형제는 사마상여 정단 두 사람 중 한 명을 더 좋게 생각한 이유가 보입니다. 출처 : 혜강嵇康의 고사전高士傳정단과 신양후 음취정단(자는 대춘大春, 신양후에게 시달렸던 인물)은 부풍扶風 미郿 땅 사람입니다. 박학하고 논의에 뛰어나 수도(후한 수도 낙양)에선 이..
영가의난에 일어난 2가지 충격적인 일화, 서진 치감과 등유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영가의난 2가지 충격적인 일화는 유송의 황족 유효표 주도로 만들어진 세설신어가 출처입니다. 세설신어 上, 덕행德行편, 24화치공郗公(치감郗曇, 환온의 측근인 치초의 아버지인 치음의 동생, 치초의 작은아버지)은 영가의난永嘉之亂을 당하여 고향에서 굶주림으로 매우 고생하고 있었다. 고향 사람들은 치공이 훌륭한 덕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으므로, 돌아가면서 차례로 치공을 먹여주었다. 어느 때 치공은 형의 아들인 치매郗邁와 생질인 주익周翼 등 두 아이를 데리고 얻어먹으러 갔다. 그러자 고향 사람은 말했다. "실은 우리도 굶주리고 있습니다. 선생은 현자賢子이시기에 우리가 모두 도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데리고 온 아이들까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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