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으로 진출한 강남 사족, 호족들과 육손 손자 육기 육운 [11화] 한편으론, 변방으로 취급받던 강남 사족들의 중원 진출도 빈번했다. 중원은 중국의 중심이고 아직 발전이 더뎠던 강남의 사족들은 낙양과 장안을 중심으로 한 관중 사대부들의 무시를 받기 일쑤였다. 당시 『중원으로 이주』한 강남 사족을 대표하는 이가 육손의 손자이며 육항의 아들이었던 육기, 육운 형제였다. 오나라가 멸망하자 사공 장화는 명망이 높던 저도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이륙(육기, 육운)은 용이 강한江漢에서 뛰어오른 것 같고, 언선(고영)은 봉이 조양朝陽에서 우는 것 같았소." 그럼에도 중원 명문가들은 강남 사족들을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육기가 처음 낙양에 갔을 때 장화에게 자신이 앞으로 인사하러 가야 할 곳을 물었는데 유보가 그..
성도왕 사마영 압박하는 동해왕 사마월, 업으로 끌려간 진혜제 [8화] 장사왕 사마예는 1백여의 선봉대를 이끌고 진혜제를 손안에 넣은 뒤 제왕 사마경을 공격했다. 제왕 사마경은 : "장사왕이 조서를 멋대로 고쳤다."장사왕 사마예는 : "대사마 제왕이 모반했다." 라고 서로를 모함하며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너무 많은 화살이 빗발쳐 어전으로도 유시가 들어왔고 몇몇 군신들은 화살에 맞아 쓰러지기까지 하였다. 이런 격렬한 사흘간의 전투 끝에 제왕 사마경은 휘하의 장사 조연에게 체포돼 궁 안으로 보내졌다. 혜제는 복위에 힘쓴 그를 살려주고자 했으나 사마예는 사마경을 죽이고야 만다. 이내 평화가 다시 찾아오려나 싶었으나 사소한 이유로 장사 이함이 사마예에게 죽임을 당하자 하간왕 사마옹은 성도왕 사마영과 반년만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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