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족 한나라 건국, 유총에게 포위당한 서진 진혜제 [13화] 유연으로선 제후왕들의 난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거사를 일으키기 좋다는 판단을 했다. "지금 우리는 강병 10만 명이 있으니 모두 일당십의 용사들이오. 북을 울리며 진나라를 멸합시다. 잘되면 한고조의 대업을 이루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지라도 조조의 패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오." "한나라는 오랫동안 천하를 다스리면서 은덕을 베풀었소. 명분으로 말하면 나는 한실의 생질에 해당하오. 형이 패망한 상황에서 동생이 뒤를 잇는 게 정리에 부합하는 일일 것이오." 이렇게 5호의 첫 국가 한漢나라가 건국된다. 흉노 유연은 진혜제 영흥 원년(304), 좌국성에서 한왕을 칭하며 한나라 제도를 좇아 백관의 제도를 정했다. 16국 중 첫 왕조의 건국이었다. 한나..
왕휘지 형제의 인물 평가, 사마상여와 정단 유효표의 세설신어에 왕자유王子猷 왕자경王子敬 형제의 인물평 이야기가 일부 전해집니다. 어느 날 왕자유(왕휘지 王徽之), 왕자경(왕헌지 王獻之) 형제가 함께 고사전高士傳 속의 인물과 찬을 품평합니다. 왕자경이 정단井丹의 고결함을 칭찬하자 왕휘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야. 장경長卿(사마상여, 司馬相如)이 세상에 도도했던 것만은 못하지." 이어서 『송나라 유효표가 남긴 주석』을 보면 이렇습니다. 왕휘지 왕헌지 형제는 사마상여 정단 두 사람 중 한 명을 더 좋게 생각한 이유가 보입니다. 출처 : 혜강嵇康의 고사전高士傳정단과 신양후 음취정단(자는 대춘大春, 신양후에게 시달렸던 인물)은 부풍扶風 미郿 땅 사람입니다. 박학하고 논의에 뛰어나 수도(후한 수도 낙양)에선 이..
한경제 시대 오초칠국의 난, 전한 한무대제 인플레이션 픽션 예전에 중국 사극 한무대제 봤었습니다. 오초칠국의 난 벌어지기 직전, 오왕 유비가 조정이 민심을 잃도록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장면이 나왔었습니다. 한경제는 진상 조사에 나섰고 곧 진모가 드러납니다. 오왕 유비는 생산한 위조지폐를 수도와 인근에 많이 뿌렸습니다. 오나라에서는 고의로 화폐 유통량을 늘려서 시장 경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역사적 사실인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오초칠국의 난 당시 인플레이션은 있었을까? ■ 자치통감오왕(吳王)과 등통(鄧通)이 주조한 돈이 유행하다 是時(시시) 太中大夫鄧通方寵幸上欲其富(태중대부등통방총재상욕기부) 賜之蜀嚴道銅山使鑄錢吳王?有豫章銅山(사지촉엄도동산사주전오왕비유예장동산..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