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 군벌 소준의난, 명제 사마연과 외할아버지 유량 [31화] 유량은 회수 일대가 공략당하자 왕도를 대사마로 임명해 이를 막도록 하는 한편, 후조의 군대와 맞서며 전장에 있던 소준의 병권을 빼앗으려 시도한다. "소준은 승냥이의 야심을 지니고 있어 끝내 반란을 일으킬 것이오. (역모를 부추기는 발언)" 광록대부 변호가 반대했다. "소준은 강병을 이끌고 하루 만에 경성에 이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주둔하고 있소. 만일 변이 일어나면 화난이 가볍지 않을 것이오." 당연히 유량은 이런 말을 가볍게 skip하고 밀어붙인다. 명예직에 임명해 조정으로 불러들이고 군권을 소준의 동생 소일에게 넘기려 했다. 유량에게 압박을 받던 소준은 휘하의 사마를 유량에게 보낸다. "적들을 토벌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중임을 맡고 있으..
화북 쟁탈전 - 유요 근준 석륵 삼국지, 두개의 조나라 [15화] 연이어 적국의 황제 두 명을 사로잡은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졌다. 이에 유총은 이에 더욱더 사치에 힘썼다(?). 수렵하며 술을 마시는 것 외에 그가 즐긴 것은 각 대신의 집을 차례로 돌며 미인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그는 중호군 근준의 집에서 그의 두 딸 근월광과 근월화 모두 미모가 뛰어난 것을 보고 곧바로 귀빈으로 삼았다. 그리고 몇 달 후 근월광을 황후로 세웠다. 천하가 한나라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렇지만 한나라엔 건국자 유연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했다. 왕준, 석륵 등의 대장군들을 조정에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한나라에게 큰 문제였으며, 결국에 해결하지 못했기에 후조가 탄생한 배경으로 작용한다. 유총..
북위 황제 태무제(탁발도)와 문성제(탁발준)를 제거한 환관 종애 태무제 탁발도는 중국 역사상 혁혁한 공을 세운 황제 중 한 명입니다. 북위는 하夏, 북연北燕, 북량北凉 등을 멸망시키며 439년, 오호십육국이란 할거 시대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북방 통일) 북위는 남쪽 유송宋과 국경을 맞대며 남북조 시대를 시작하죠. 그러나, 이 위대한 황제를 비참하게 살해하고 천하를 다시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이 음험한 환관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탁발도가 남정에 나섰을 때, 태자 탁발황拓跋晃은 감국监国으로 국가의 일상적 사무를 처리했습니다. 총명한 탁발황은 덕으로 정치를 이끌었기에 아버지 탁발도도 그를 믿었죠. 그러나, 탁발도의 주변엔 종애란 이름의 환관이 있었는데, 그는 교활하고 간사하며, 음흉한 놈이었죠. 역사책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