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옛날 글 찾아서 읽는 재미에 빠졌는데, 얼마 전에도 여자 개발자 관련된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일단 어느 분이 몇 년 전에 적었던 글 하나 소개합니다. IT 업계 여성 취업 고민 글입니다. ◆ 고민 전 지금 25살이고 참고로 여자입니다. 2001년에 컴퓨터 정보 관리 과를 전공해서 1년 놀다가(재수생활) 사무직으로 전전하면서 2년을 보냈습니다. 잦은 이직에 이렇다 할 경력은 없고요. 25살이 돼서야 제가 경력 관리를 못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후회가 됐죠. 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는 꿈도 많고 뭐든 될 것 같았는데(참고로 네트워크 관리자였습니다) 너무 다른 일을 해왔네요. 너무 멀리 돌아온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가 뭘 할 것이냐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프로그래머 실력 vs 학력 - 한국 IT 업계 기준은 학벌? 페이스북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IT업계에선 개발자의 학벌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요..? 전 프로그래머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링크 - https://www.facebook.com/groups/codingeverybody/permalink/1154433454597189/ [클릭] 한 대학생의 글에 많은 사람이 정성껏 댓글을 달았다. 아쉽게도, 댓글들을 정독했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은 없었다. 1. 내가 원하던 내용 내가 원하던 건, 이런 거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선 이런 식으로 프로그래머 실력을 가늠합니다.""이런 사람이 실력 좋은 개발자입니다. 이렇게 되세요.""실력이란 이런 겁니다." 실력이란..
※ 2012년 11월에 있었던 일 ※ 신고 후기로 이어지는 프리퀄 1. 아는 사람들아는 사람들에게 호구 취급당하기 시작한 그때는, 안드로이드 프로그램 알바로 연락이 온 10월 12일 금요일. 10월 15일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제품의 전시회가 있었던 어떤 회사. 문자만 띄엄띄엄 보내길래 답답해서 전화도 제가 먼저 걸었었죠. (지금도 후회되는게... 그냥 무시할 걸...) 이 회사랑은 악연입니다. 이미 악연이 되었지만...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난달 12일에 제게 연락을 했습니다. 프로그램 알바 구하는 게 급하다. 15일부터 전시회다.장비와 연동되는 어플이 필요하다.앱도 없고,어플 만들 사람도 없고, 경력자에게 맡기려니 비싸고,회사로 와서 만들 경우 돈을 더 줘야 하고,XXXX 부서 여건상 너에게 부탁하는..
직급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영어 표기법 (개발자) 사원 - Junior Software Engineer대리 - Software Engineer (또는 Junior Research Engineer)과장 - Senior Software Engineer차장 - Chief Software Engineer부장 - Principal Software Engineer 주임 - Junior (또는 전임)선임 - Senior부책 - Staff책임 - Senior Staff수석 - Principal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으나, 대략 이 정도가 바르다고 보이네요. 사원이나 대리, 대리나 주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어서 만국 공용 표기법은 없다는 게 제 생각이고, 가장 정확한 건 그 회사 방침을 따르는 게 아닐까 ..
"개발자가 보면 암걸리는 동영상" 해당 영상은 아래에 있다. 재밌는 부분의 대사만 발췌해 본다. 프로그래머 - 프로젝트 매니저 - 고객의 어처구니 없는 관계를 알아보자. 1. 여긴 유치원이 아니라고!!고객 : 우리 회사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면서 유형 자산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의했습니다. 이런 목표들을 추구하기 위해, 7개의 빨간 선에 대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PM : 우리 회사 측 실무자인 앤더슨입니다. 빨간 선을 그리는 일은 전부 그의 담당이죠. 고객 : 여러분이 해주실 일은 7개의 빨간 선을 그리는 것입니다. 7개의 선 모두 직교해야 하며, 초록색 잉크와 투명 잉크로 그려야 합니다. 개발자 : 빨간 선이라는 표현은 선이 빨간색이어야 한다는..
IT 분야 신입 컴퓨터 프로그래머, 실수하는 몇 가지 (사회초년생) 신입 프로그래머 1 큰 회사는 무조건 좋다이거에 대해선 별말을 하지 않겠음. 직원 수 2,000명에 연 매출 4천억인 기업.직원 수 50명에 연 매출 100억인 기업. 겨우 직원 수 50명, 개발자가 40명이나 존재하며 100억 매출 올려 50억 남기는 회사로 갈 것이냐, 전 직원 2,000명 중 개발자라곤 서버 관리자랑 너 둘 뿐이며, 4천억 매출 올려 500억 남기는 회사로 갈 것이냐. 자~ 회사 매출만 보고 이력서를 넣는 자들이여~ .....별 말은 않겠다. 계속 그렇게 해주라. 부탁이다. 10년 후에도 부탁한다. (2015.04.06 추가) 큰 회사가 주는 이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이점이라는 것은 대게 금전적인 것이 ..
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편견 4가지, 비즈니스 매너 없다고? [1편 - 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 꼴불견 경력직! [링크]] 해당 블로그 주인은 어떻게 저랑 생각이 정반대인지 참 신기하네요. 아마도 저와는 많이 다른 회사를 거쳐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링크 - 꼴불견 신입사원 8가지 특징 [링크]근무 시간에 딴짓 함, 행동 불량복장 및 태도 불량분위기 파악을 못 함가르쳐 준 것을 자꾸 물어봄 아무튼, 저 블로그에 나온 꼴불견 신입사원 자세 4가지 특징은 아래에 있습니다. 제가 신입 때 아래에 언급된 사항들은 저에게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정반대였습니다. 참 신기하네요. 정말 저는 아무것도 해당하질 않았어요. 관련 글 IT 신입사원 현실일까? 직장 내 폭언과 꼰대 개발자IT 신입 개발자(프로그래머) 취업 준비, ..
꼴불견 답답한 신입사원? 꼴불견 경력직!, 인쿠르트 통계 요즘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저런 글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신입 사원 취직, 경력 사원 이직에 대한 글들 말이죠. 근데, 이해할 수 없는 경력직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신입사원을 성숙한 인간, 성인으로 바라보지 않고, 기르고 먹이는 가축의 대상처럼 보는 글들이 많아서 참 불편했습니다. 오로지 꼰대 본인의 입장에서만 신입 사원을 비하하는 듯한 글이 많았어요. 80년대 제조업 기반의 산업, 이전의 군부 독재 정권 시기, 더 이전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이 나라 사람들은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문화를 몇 가지 만들어 냈습니다. 시대의 특수성이 만든 비이성적인 문화입니다. 관련 글IT 신입사원 현실일까? 직장 내 폭언과 꼰대 개발자신입사원(New Em..
(프로그래머 취업과 이직) 구직자를 위한 헤드헌터 사용설명서 1. 구직자에게 필요한 헤드헌터 활용 방법헤드헌팅 업체는 크게, 후보자가 채용되어야 수수료를 받는 ‘성공 조건’으로 일하는 회사(Contingency search firm)와 미리 수수료를 받으면서 일을 하는 회사(Retainer based search firm)로 구분된다. 대부분 국내 업체들은 contingency 회사이며, 외국계 회사들은 retainer 회사에 속한다...........대부분 헤드헌터는 후보자 개인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많은 사람이 헤드헌팅 업체에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직자들이 가장 흔히 착각하는 것은 헤드헌팅 업체에 이력서를 보내면 회사에서 금방 일자리를 찾아 줄 것이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