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취업, 29살 신입 개발자 가능할까?

사회적으로 40대면 나이가 많다 또는 적다고 이야기합니다. 41세는 젊은 것 같은데 49세면 많다, 늙었다, 이렇게 생각하죠. 29살, 20대 후반이면 이런 분들이 보기에 아직도 어립니다.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우리 회사 팀장님은 40대 후반이고, 다른 팀엔 60대 여자 개발자 분도 있습니다. 20대 신입 개발자도 있고요. 나이대는 다양합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머로 코딩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자기계발과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계속 공부하고 경력을 쌓다 보면 나이가 문제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나이 많은 만큼 높아진 연봉은 다른 이야기지만요.




늦은 나이에 시작하려는 분들은 "이 나이에 시작해도 비전이 있을까?"라고 고민하시는데, 희망을 가지세요.


인생 비전, 희망은 모두 자신이 만들어가는 겁니다. 20대 후반 신입 개발자, 50대 노련한 개발자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원 졸업 전, 모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대학 전공 포기하고 프로그래머의 길을 선택한 분이 있었어요. 40대에 접어든 그분은 처음에 인정받기 어려웠다고 해요. 20대 중반에 프로그래머의 길을 선택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누가 비전이 있다, 희망이 있다, 이야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29살 신입 개발자[곧 30대 초반 취준생, 진로와 미래]


4년 치 대학 등록금을 허공에 날려버린 듯한 생각에 그분 부모님이 쌍욕도 많이 했답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고, 2, 3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프로그래머로 살다보니 본인도 달라지고 주변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20대 후반 취업으로 신입 개발자 되고픈 분들은 현실과 미래를 함께 보세요. 누가 결정해주길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결정한 사항이라면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으로 경주하세요. 처음엔 고달픈 시간이 될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기고 내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됩니다.


정말 원해서, 진심으로 개발자로 살고 싶다면 희망, 비전은 본인이 만드는 겁니다. 신입 개발자 본인이요.




신입 개발자 나이 제한[곧 30대 초반 취준생, 진로와 미래]


반면, 제가 학원 출신 비전공자를 싫어하는 케이스는 딱 하나인데요.


이것저것 하다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게 프로그래머라 시작한다

정부에서 무료로 교육 시켜주니 쉽게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시작한 만큼 쉽게 포기합니다. 그럴거면, 다른 거 알아보세요. 20대 후반까지 자리잡지 못하다가 쉽게 시작할 길을 찾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20대 후반엔 뭘해도 어려워요.


그렇기에 굳은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프로그래머 처우가 어떻다느니, 오래할 일이 아니라느니, 온갖 악담을 퍼붓습니다. 그전에, 본인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상기해야 하는데, 그정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작에 다른 길 찾아갔겠죠.


단순히 좋아서 공부하고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취미와 직업은 다릅니다.


만만해 보여서 IT 신입 개발자가 되신다면 코더로 살다가 도태되고 말아요. 생산성이 떨어지니 회사에선 영업, 관리직 전환을 요구하고, 정작 나이 많은 (노련한) 개발자는 외부에서 수혈할 테죠. 인정받을 수 없는 처지라 초라하게 월세방에서 소주나 홀짝거립니다.


남 탓할 필요 없습니다. 이마저도 본인이 만든 길이니깐요.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말씀해 보세요. 나에게 열정이 있나? 


20대 후반 취업, 29살 신입 개발자 가능할까[곧 30대 초반 취준생, 진로와 미래]


하고 싶다면 열정으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두렵다면 포기하세요.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성과를 냅니다. 그 후 결과로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힘든 공부를 할 테고, 이것이 본인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려워서 열정이 안 생긴다면 포기하세요.




지방에서 고민하는 분들은 지리적 문제로 고민하시죠.


아는 거 하나도 없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교육받고 취업하는 게 두려울 겁니다. 그래도 하겠다는 열정이 있으면 하세요. 취업하면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배우세요. 최선을 다해 배우면서 나중에 사업을 하건, 다른 큰 회사로 이직을 하건, 일단 배우고 실력을 키우세요.


사업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뭘 알아야 하죠.


하겠다는 결정을 했다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면서 느끼는 성취감, 희열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어려워도 결국 끝내야 합니다. 그 속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술이 필요하며, 틈새를 찾아 일을 더 잘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이건 도전정신입니다.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야 기술, 센스가 늘어요.


20대 후반에 신입 개발자 되고픈 이 정도 열정이 없으면 안 되겠죠?


하고자 한다면 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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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개발자 #20대후반 #29살취업



ⓒ written by yowon009




댓글(4)

  • 역곡루팡
    2019.04.19 20:24

    취업걱정인 20대인데 눈팅만 하다가 ㅋ
    블로그에 쓰신글보연서 정말 위로도 되고 도움도 되고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 멘토
    2019.04.29 13:44

    안녕하세요.
     저는 문과 출신이지만, 금융 IT 현장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산 비전공자라도 당당히 IT 분야에 취업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업무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개발자로 장수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베스트셀러("문과생이 판치는 소프트웨어 개발")를 참고해도 도움이 됩니다. 업무단 개발 현장에서 50대 후반, 60대 선배 개발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과 출신 선배 금융 IT개발자로서,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 2019.04.29 19:08 신고

      좋은 실력으로 장수하는 프로그래머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열심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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