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면접 - ais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합격 후기 (부산)

삼영이엔씨 면접 - ais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합격 후기 (부산)

삼영이엔씨는 부산에 있는 코스닥 상장 회사입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개발자 포지션 면접(시간은 오후 2시)을 진행했고, 서울(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진 KTX를 이용했습니다. 이 회사는 선박 자동 식별 장치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 업체입니다.


예전에 크래미도 면접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제 생각엔 부산 최고의 IT 업체입니다. 부산 취업 노리는 개발자, 프로그래머에겐 최고란 생각이 들어요.

가는 길

부산 IT 업체로 면접가는 프로그래머부산 IT 업체로 면접가는 프로그래머


위 사진처럼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진 57,700원이며 약 2시간 걸립니다.


부산역에 도착하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깐 "초량 밀면"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먼저 드세요. 비빔냉면과 왕만두 합쳐서 10,000원입니다.




맛있게 부산 맛집 들러서 배를 채웠다면 버스를 타고 삼영이엔씨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101번이나 88번 타고 이동하시면 돼요.


개발자 포트폴리오 만큼 맛집 찾아내는 능력도 중요해요개발자 포트폴리오 만큼 맛집 찾아내는 능력도 중요해요


전 101번 타고 이동했습니다.

바다를 건너 동삼삼거리 역에서 내렸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 여기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시간 맞춰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뒤에 삼영이엔씨가 보이고, 앞에는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고개를 돌려 삼영이엔씨 반대쪽을 바라보니 교회는 교횐데 ... ??? 교회 건물 같지 않은 교회 건물입니다.


동삼 삼거리 버스 역 앞에서 삼영이엔씨로 올라갑니다.


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


한 30초 걸려요.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삼영이엔씨 (부산) 입구가 보입니다. 프로그래머들 운동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런 데서 드러나는 겁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게 경비실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1. 삼영이엔씨는 방산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2. 회사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3. 그러니 면접 시 꼭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챙겨가세요.
  4. 프로그래머 비롯해 누구든 신분증 필수입니다.


면접

면접은 인사담당자분이 안내해주니깐, 입구에서 전화하세요. 그러면 일단 인사팀 사무실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한 10분 기다리고 삼영이엔씨 소프트웨어 분야 팀장들과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래처럼 AIS 선박 항해 장비 포지션으로 입사 지원했습니다. (플루터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급 두 분이 면접관으로 참석했고 전체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는 C++, 임베디드, 리눅스 환경에서 개발 가능한 개발자였어요.

당시 받았던 질문은 이렇습니다.


  • 자기소개
  • Qt 경험
  • QML 경험
  • C++ 기초
  • 포팅 경험
  • 임베디드 경험
  • 소스 관리 툴 (GIT 사용함)
  • 기본적인 가족 사항
  • 입사 지원 이유
  • 부산에 연고가 없는데 견딜 수 있는지


AIS 해양지도 솔루션은 Qt로 제작하므로 Qt 질문이 많습니다.

플루터에는 지도가 보여지므로 그래픽 라이브러리 질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AIS 분야다 보니 GPS, DGPS, 선박 자동 식별 장치에 대한 질문도 들어옵니다.


저는 GPS, DGPS를 이론상으로만 알아서 대충 이야기하고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끝맺은 적도 있네요.


저는 정말로 Qt를 이용해 그래프 라이브러리(QWT)를 사용했기에 당시 경험을 살려 대답했었죠. 프로그래밍 기본 지식이 있는지 기초적인 질문도 몇 가지 합니다.


딱 봐도 Qt Creator 사용함. 수많은 cpp 파일 보이시죠?딱 봐도 Qt Creator 사용함. 수많은 cpp 파일 보이시죠?


30~40분 정도 면접을 진행하고 저는 다시 인사팀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프로그래머 포지션 채용하는 면접관 두 분은 당일, 다음날, 그다음 날 쯤 면접 결과를 통보하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연봉 및 처우를 협의했고, 복리후생 설명을 들었습니다.


  • 퇴직연금
  • 연차수당
  • 부서별 상조회
  • 명절, 창립기념일 선물
  • 연구소 국책 프로젝트별 별도 수당 지급(연간인센티브 형태)
  • 중석식 제공
  • 출장비 지급
  • 월간 소액 교통비


8시 30분 출근, 6시 퇴근인데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입니다.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항목도 있습니다.

삼영이엔씨 (부산) 는 판교에도 사무실이 있는데, 판교 입사하여도 부산에서 일단 6개월은 일해야 합니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거의 없는 것 같고, 워라벨은 충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워라벨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겐 좋은 회사란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일하다 보면, 주말에 근무하거나 야근하거나 출장 가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예 안 할 순 없잖아요.

결과

저는 최종적으로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 서울 소재 대기업에 합격하여 그곳으로 이직했습니다.

하지만, 삼영이엔씨 (부산) 입사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국내 유일 해양 내비게이션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정부 과제 또한 끊이지 않는 회사이며, 과제 수행 후 이를 근거로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점심, 저녁도 제공하며, 저처럼 서울에서 내려가는 직원은 기숙사(아파트)를 이용할 수 있어요.


40대 이상 노련한 개발자분들도 많아서 20대, 30대분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요. 경험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 자체가 실력 쌓기 좋은 환경이니깐요.


요즘, 회사는 C++ 개발자 찾기 힘들고, C++ 개발자는 회사 찾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그만큼 낮아요. 그러니 삼영이엔씨 (부산) 입사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이후

장승과 솟대란 곳이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



여기 경치가 좋더라고요.


한 10~15분 정도 걸어갔었습니다. 규모는 되게 작아 볼 게 별로 없지만, 부산 앞바다 구경하기엔 좋았어요.


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개발자 면접 후기 - 부산 IT 기업


... 근데, 앞에 공장 부지가 많아 사진으로 찍고 보니 좀 그렇네요. 눈으로 보면 되게 좋은데.


부산 간 김에 버스 타고 국제시장 갔습니다. 부산어묵 맛있잖아요.



여기까지 삼영이엔씨 (부산) 면접 후기 및 합격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이며 C++을 주력으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성범의 핫이슈매거진 - 삼영이엔씨 영상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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