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렉서스 es300h 시승기 - 단점 적은 세단 후기

렉서스 ES300h "버전 L"(FF / CVT)


2019 렉서스 es300h 시승기2019 렉서스 es300h 시승기


놀라움의 양면성

7세대만에 처음으로 소개된 렉서스 FF 세단 ES300h 시승기. 테스트 차량은 화제의 신차 "디지털 아우터 미러" 옵션이 장착된 최상급 업그레이드 "버전 L"입니다. 새벽에서 황혼까지 긴 드라이브에서 드러난 이 자동차의 양면성은 무엇일까요?


FF 레이아웃 특유의 넓은 느낌

2018년 10월 일본, 렉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 렉서스 ES. 해외 시장에서는 플래그십 세단 LS와 함께, "렉서스에서 역사가 가장 긴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선 렉서스 브랜드가 확장되기 전에 "토요타 윈덤"이 인기를 얻어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는 ES는 "윈덤의 부활"이라고도 소개되는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인 세단입니다. (es300h 포함)


전장 4975mm에 전폭 1865mm라는 제원(바디 사이즈 = 자동차 크기)은 "크라운(LEXUS GS 형제 차)"을 상회합니다. 뒷좌석(리어시트)에 앉을 때 느낄 수 있는 넓은 발밑 공간의 여유로움은 FF 레이아웃의 소유자만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앞뒤 오버행이 큰 프로포션(비례감)은 앞바퀴 위치와 앞 좌석 문 사이가 FR 레이아웃보다 좁습니다. 프리미엄 세단에 우아함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 휠베이스는 크라운 보다 50mm 작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주역은 아직도 가솔린 엔진 차량인 ES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새로 개발된 2.5 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모터와 조합되었고, 시스템 최고 출력 218ps를 발생하는 장치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입니다. 덧붙여서 이 파워팩은 먼저 출시된 "캠리"(똑같은 211ps)와 거의 같은 아이템입니다.


차세대 사이드미러(도어 미러) 완성도는?


이번 테스트 드라이브에선 세계 최초라 불리는 화제의 옵션 "디지털 아우터 미러(Digital Outer Mirrors)"를 사용했습니다. 렉서스 L버전은 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최고급 브랜드입니다. 저에게 시간이 한정된 시승회에서 시내 도로에서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최신 아이템의 성능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습니다.


사이드 카메라는 기존의 사이드미러에 비해 시선 움직임이 적고 전방 시야도 크게 개선되지만, 가까운 모니터로 눈을 돌리므로 "초점 맞추기"는 불편해 아직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장점과 단점이 뒤섞여 있습니다.


굳이 2019 렉서스 es300h 단점을 찾자면 신기술 디지털 아우터 미러가 아닐까요.


날이 어두운 가운데, 출발하고 보니 확실한 것은 어둠 속에서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보다 물체가 계속 밝게 비추어지는 것. 이것이 큰 장점이라고 느낀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곤혹스러웠던 것은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여러 차선이 있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사용감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헤드라이트 로우빔의 조사각이 "왼쪽 아래"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차선을 달리는 후속 차량의 헤드라이트 빔(조명 시스템)이 카메라에 직접 비치며 화면에 헐레이션이 발생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젖은 노면의 흰 선 대부분을 볼 수 없어서 모니터로 내 차량이 오른쪽 옆 차선에 있는지, 오른쪽 차선에 있는지를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헐레이션 Halation

  • 카메라 렌즈 내부로 빛이 들어와 반사와 분산을 일으켜 영상에서 광채가 나고 그 주위에 뽀얀 달무리 같은 것이 생기는 현상.
  • 빛이 렌즈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들어옴으로서 생기는 흐려짐 현상이다. 이 현상이 생기게 되면 깨끗한 이미지를 얻기가 힘들어지므로 촬영 시에 검정 햇빛 가리개를 이용하여 빛이 렌즈에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따라서, 이 현상을 겪게되었을 때 "이 시스템(디지털 아우티 미러)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시점에선 여러 장점과 높은 잠재력이 있으나 헐레이션 단점 때문에 "아직은 기존 사이드 미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매끈함은 불만 없음

모터 파워만으로 시동이 걸리는 도요타의 2모터 하이브리드 특징. 속도(가속) 느낌은 무엇보다 "고급 세단"을 목표로 했는데 렉서스 es300h와 잘 어울립니다.



1.7t으로 절대 가볍지 않은 차체를 최고 출력 120ps, 최대 토크 202Nm의 모터가 담당하고, 거의 "무음"으로 제로 출발합니다.


가속을 위해 엑셀(accelerator 엑셀러레이터)을 강하게 밟으면 엔진 "4기통 노이즈"에 흥이 깨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동시에 엔진의 회전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러버밴드 느낌"도 의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영역에 발을 디딜 일은 없습니다. "사실 경주용 엔진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도 담겨있다"고 불리는 고효율 엔진과 모터로 이루어진 최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며, 일반적으로 주행하면 엔진을 이렇게까지 회전시킬 필요는 없을 겁니다.

멀티미디어 컨트롤러

부드러운 노면에서 맛볼 수 있는 "진원도 높은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간다"라는 것으로 "좋은 자동차를 타고 있다"라는 실감을 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높은 정숙성과 도로에서의 높은 승차감은 ES 특유의 장점입니다. 엔진 고부하 영역에서도 거친 노면을 부드럽게 달려서 낙차를 거의 못 느낍니다.



반면, 세세한 점에서 아쉬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센터 콘솔 터치 패드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정확히 "명중"하는 것이 왠지 어렵습니다. 조이스틱으로 손잡이를 조작할 수 있었던 1세대 보다 "개악"되어 있어서 유감스러운 포인트죠.


2019 렉서스 es300h 내외를 보면 그래도 첫 인상은 "꽤 괜찮아!"입니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시승기에 이용한 자동차 정보

2019 렉서스 es300h L 제원


자동차 크기(제원) : 전장x전폭x전고=4975×1865×1445mm

휠 베이스 : 870mm

차중 : 1730kg

구동 방식 : FF

엔진 : 2.5리터 DOHC 16밸브

모터 : 교류 동기 전동기

트랜스미션 : CVT


엔진 최고 출력 : 178ps(131kW) / 5700rpm

엔진 최대 토크 : 221Nm(22.5kgm) / 3600-5200rpm

모터 최대 출력 : 120ps(88kW)

모터 최대 토크 : 202Nm(20.6kgm)

시스템 최고 출력 : 218ps


타이어 : (앞) 235/45R18 94Y/ (뒤) 235/45R18 94Y(던롭 SP SPORT MAXX 050)

연비 : 23.4km/리터(JC08모드) / 20.6km/리터(WLTC모드)


가격 : 698만엔 / 테스트 차 = 757만 8320엔 (한화 약 7562만원, 8210만원)


렉서스 공식 사이트

ES 300h 판매 사이트 [바로가기]

위 사이트엔 57,100,000 ~ 66,400,000로 나옴.


옵션 장비 : 디지털 아우터 미러(21만 6000엔) / 디지털 이너 미러(10만 8000엔) /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23만 8680엔) / LED 리어 안개등 (1만 1880엔)


 디지털 아우터 미러

 2,340,000원

 디지털 이너 미러

 1,170,000원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도 사운드 시스템

 2,580,587원

 LED 후방 안개등

   128,700원


테스트 주행 거리 : 2816km

테스트 형태 : 로드 임프레션 (주행감)

주행 상태 : 시가지(2) / 고속 도로(8) / 산악 도로(0)

테스트 거리 : 269.7km


사용 연료 : 14.5 리터(보통 휘발유)

참고 연비 : 18.6km/리터(만땅) / 18.7km/리터(차재 연비 모두 계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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